'동반자-선의의 경쟁자' 심석희-최민정 "서로의 장점 배우고 있다"

2017-11-15 12:01:12

10월 31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과 선수단복 시연회, 종목별 인터뷰, 기자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는 쇼트트랙 최민정. 태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31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있다."



세계 최강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0·한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은 동반자인 동시에 선의의 경쟁자다. 둘은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키면서 상대방의 장점도 흡수하고 있다.

심석희는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년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있다"며 "민정이가 동생이지만 나보다 뛰어난 부분도 있다. 오히려 배우는 부분도 있다"고 칭찬했다.

한 살 어린 최민정도 화답했다. 최민정은 "대표팀 첫 시즌 때부터 (석희 언니와) 함께 생활해왔다. 석희 언니가 경험적인 부분이 풍부하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민정은 폭발적인 순발력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선수 못지 않은 신체조건을 갖춘 심석희는 스케이트팅 폭이 넓어 선두로 치고 나갔을 때 상대가 앞으로 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둘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강이다. 가장 큰 관건은 부딪힘 방지다. 한국 선수들끼리 추월을 하거나 레이스를 펼칠 때 상대 선수와 부딪혀 실격을 당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최민정은 "최대한 레이스를 하면 부딪힘을 없게 만들어야 한다. 체력과 스피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석희도 "같은 생각"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재범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는 "쇼트트랙이 부딪힘이 있을 수밖에 없는 종목이다. 월등히 앞설 수 있게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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