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도 '자동 고의사구' 채택 추진

2018-01-12 07:38:52

국제야구대회에서 사라지게 될 고의사구를 던지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프로야구가 2018시즌부터 더그아웃에서 사인을 보내면 투수가 투구하지 않고도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자동 고의사구'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2일 "프로, 아마추어 합동 규칙위원회에서 자동 고의사구 채택을 제안했다. 이번 시즌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야구기구(NPB) 실행위원회와 12개 구단 감독 회의에서 동의해야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최종 결정된다.
일본 대학야구와 사회인 야구도 자동 고의사구를 택할 전망이다.
일본 프로, 아마추어 합동 규칙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자동 고의사구 제도 채택을 제안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이 제도를 택했다. 올해부터는 국제 야구대회에서도 자동 고의사구를 시행한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국제적인 룰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규칙위원회는 '투수와 타자와 볼 카운트 승부를 시작한 뒤에도 고의사구 의사를 표하면 추가로 공을 던지지 않고 주자가 출루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자동 고의사구를 시행했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려는 의도였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고의사구는 2.5경기당 한 개꼴로 나와, 실제 경기 시간 단축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도 국제대회에서 자동 고의사구를 택하는 등, 단 1분이라도 경기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본 규칙위원회는 '더그아웃 앞 캐치볼 금지', '포수가 포구 후 미트를 움직이는 행위 금지' 등도 제안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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