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뒤부턴 선발대 파견…남북 후속 협의 속도

2018-01-19 10:31:31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이후로 남북이 후속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당장 다음주에 있을 남북의 선발대 파견과 관련해 선발대 구성과 구체 일정 등에 대한 협의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협의 방식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오는 23∼25일 남측 선발대가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시설을 둘러보고, 25∼27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경기장 등의 시설을 점검하러 방남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나흘 뒤면 방북하는 남측 선발대는 동해선 육로를 통해 먼저 금강산 지역부터 방문한다. 선발대가 현지 시설을 둘러보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를 어떤 형식으로 치를지에 대한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선발대는 남북 스키선수의 공동훈련이 합의된 마식령스키장과 인근의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한다. 갈마비행장의 경우 점검 결과 가능하다면 공동훈련 차 방북하는 남측 일행의 항공편 이용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 경기장 등의 시설을 점검할 북측 선발대는 25일 2박3일 일정으로 온다. 단장을 포함해 10여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이 목적이기 때문에 관련 실무자들과 이들을 인솔할 단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북측 선발대도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이 방남에 이용하기로 합의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개최지인 평창의 경기장과 숙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태권도시범단이 평창과 서울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 만큼 서울의 공연장 등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회담에서 선발대 파견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북측이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따로 파견할지는 추가 협의 중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의 사전점검단 파견에 합의한 바 있다.
선발대 인원에 공연 관계자들을 일부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을 갈음할 가능성도 있다.
선발대 파견 말고도 남북이 논의할 사안이 적지 않다. 북측 예술단의 방남 및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을 비롯해 남북공동응원의 일정과 방식, 남측이 북측에 보장하기로 한 안전과 편의의 세부 내역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돼야 한다.
한편 개막일에 임박해서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급대표단의 구성 및 방남 경로 등도 남아있는 논의 대상이다.
남북은 필요하면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열어두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초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된 뒤 고위급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주말에도 채널이 계속 가동됐다.
nari@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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