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중국 배구 대단해…우리도 노력해야 성공"

2018-02-13 14:53:05

(서울=연합뉴스) 김연경이 13일 김포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연경(30·중국 상하이)은 '배구여제'답게, 가는 곳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4번째 리그에서, 김연경은 다시 한 번 우승을 꿈꾼다.
짧은 휴가를 받은 김연경은 13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며 "지금 준결승을 치르는 중이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을 영입한 상하이는 2000-2001시즌 이후 1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중국 슈퍼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베스트 7에도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는 10일 장쑤와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중국리그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24일 플레이오프를 재개한다.
김연경은 "정규리그에서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팀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했지만, 부담 없이 즐기면서 2차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라며 "해볼 때까지 해볼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2005년 한국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이후 일본 JT 마블러스(2009∼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에서 뛰었다.
흥국생명에서 3차례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한 김연경은 일본에서 2010-2011, 페네르바체에서도 2014-2015, 2016-2017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상하이가 우승 트로피를 든다면 김연경은 4개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화려한 이력을 이어간다.
김연경은 소속팀을 위해 뛰면서도 '한국 배구'에 대한 고민도 멈추지 않는다.
김연경은 "중국 선수들이 정말 잘한다. 신체조건도 좋다"며 "배구 환경도 좋다. 우리나라도 많은 걸 준비해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처럼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택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여자 대표팀은 차해원 감독이 이끈다.
김연경은 "차 감독님은 고교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은사다. 경험이 정말 많으시다"며 "감독님께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13일 오후 강릉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하고, 14일 평창에서 스노 발리볼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다.
17일 다시 중국으로 떠나 24일 장쑤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준비한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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