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Live]'디펜딩챔프' 네덜란드에 밀린 女팀추월, 2~4조 결과에 준결선행 달렸다

2018-02-19 20:03:22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선 1조 대한민국-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렸다. 여자 팀추월은 3명씩 이뤄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400m 트랙을 6바퀴(남자 8바퀴) 돌아 최종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경기 전 훈련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 강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2.19

한국이 '디펜딩챔피언' 네덜란드에 밀렸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준준결선 1조 레이스에서 '디펜딩챔피언' 네덜란드에 졌다. '간판스타' 김보름(25·강원도청)를 필두로 올림픽 팀추월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초반부터 네덜란드에 밀렸다. 3번째 바퀴를 도는 시점에 3초 가량 뒤쳐졌다. 5바퀴를 돌 땐 4초 이상 차이. 한국은 레이스 후반까지 전력 질주를 했지만, 네덜란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끝난 게 아니다. 1조 레이스를 마친 한국의 준결선행은 2조(중국-일본), 3조(캐나다-독일), 4조(미국-폴란드)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여자 팀추월은 8개팀 중 기록순으로 1~4위가 21일 준결선, 결선을 치른다. 1-4위, 2-3위의 맞대결을 통해 두 팀을 가리고, 결선에서 메달색을 가린다. 3명씩 이뤄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400m 트랙을 6바퀴(남자 8바퀴) 돌아 최종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팀추월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선 독일이 잇달아 금메달을 따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최강' 네덜란드가 첫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에서 종목 2연패를 노린다. 이 밖에 폴란드가 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은1, 동1을 따냈고, 러시아가 동 2개를 따냈다. 캐나다와 일본이 각각 1번씩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김보름 노선영은 2014년 소치올림픽 팀추월에 나섰다. 양신영과 함께 했다. 당시 일본과의 준준결선에서 패했다. 기록은 3분05초28. 한국의 올림픽 여자 팀추월 최고기록이다. 한국은 노르웨이와의 7~8위 결정전(결선 D)에서 3분11초54로 졌다. 노선영 이주연 박도영이 나섰던 2010년 벤쿠버올림픽 역시 결선 D에서 3분06초96으로 러시아에 밀렸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땐 출전하지 않았다.

준준결선에서 맞붙은 네덜란드는 디펜딩챔피언이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분58초0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여자 팀추월은 김보름을 비롯, 노선영(29·콜핑) 박지우(20·한국체대) 박승희(26·스포츠토토)로 구성됐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는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 은메달조다. 3분06초67을 기록했다. 당시 다카기 미호를 앞세운 일본에 밀렸다. 일본은 3분00초08로 우승했다.

평창올림픽 팀추월 우승후보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올림픽과 종목별세계선수권을 통틀어 최근 6번의 팀추월 레이스중 5번을 우승했다. 2015년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서 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이 유일한 패배다. 최근 21번의 월드컵 시리즈 팀추월 경기에서도 네덜란드는 무려 12번을 우승했다. 일본이 9번을 우승했다.

최근 모습으로 보면 일본도 강력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일본은 다카기 미호, 다카기 나나 자매와 사토 아야노로 팀을 구성해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분55초77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캐나다 캘거리 3차 대회에서 2분53초88, 미국 솔트레이크 4차 대회에서 2분50초87로 잇달아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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