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은 기본, 품질로 승부하는 외식업계 증가

2018-03-14 16:18:50



건강한 식재료를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외식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안전 먹거리에 대한 우려감이 생기고 있는 것에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최근 일부 자영업자들이 겨울철 채소값 폭등에 따라 저렴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곳이 늘었지만 이같은 선택은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품질을 바탕으로 가격을 올리더라도 가심비가 높은 외식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이같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젤라또카페를 콘셉트로 내세운 카페띠아모는 천연재료를 활용한 수제 젤라또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2006년 창업 이후 10여년 이상 한 브랜드로 치열한 창업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업체다.

카페띠아모는 모든 매장에서 점주들이 직접 젤라또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현지의 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와 방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100년 전통의 식품전문기업 파브리사로부터 천연농축원료를 공급받아 젤라또 제조기를 사용해 만들고 있는 만큼 젤라또의 유지방 함유량이 6% 정도로 공장에서 제조되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매우 낮다.

부엉이돈까스는 녹차마리네이드를 도입하고 눈이 온 듯한 스노우치즈돈가스, 시원한 아이스돈가스, 매콤한 볼케이노돈가스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돈가스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소스에 MSG와 화학방부제를 첨가하지 않는다. 천연 과일로 6시간 이상 끓여 만든 소스를는 시판되는 기존 소스에 비해 풍미가 뛰어난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본앤본은 유기농 재료와 청정 레시피로 만든 죽과 스프를 선보이고 있는 죽전문 브랜드다. 100% 유기농 쌀, 100% 국산 참기름, 100% 친환경 녹두와 팥, 100% 국내산 전복, 100% 친환경 채소육수를 사용한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콘보이는 신선한 채소를 활용해 베트남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반미샌드위치를 판매중이다. 대부분의 재료가 채소로 채워지는특성상 신선한 채소는 반미 샌드위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게 콘보이 측의 설명이다. 베트남식 음식이지만 고수, 양파, 고추 등을 선택하게 만들어 다양한 고객 니즈도 맞췄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웰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외식업계가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려고 노력중"이라며 "최근 제품과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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