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Live]'지메시'지소연 'PFA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최고의 시즌"

2018-04-16 06:30:17

출처=PFA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자존심'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2018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16일(한국시각) PFA가 공식발표한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에 라모나 바흐만, 밀리 브라이트, 프란 커비, 마렌 음젤데(이상 첼시레이디스) 및 질 스코트(맨시티) 등과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2014년 한국 여자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은 2014~2015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에덴 아자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소연은 2016~2017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영국 진출 후 5년만에 3번째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현장에서 후보 선정 소식을 접한 지소연은 "선수로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영국에서 5년째 뛰고 있는데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3번 올랐다. 한번은 수상했고 한번은 2등했는데, 이번에 또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선수로서 후보에 든 선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수상 때도 아시아인은 나 하나였다. 아시아에서 아무도 타지 못한 상을 탔다는 것, 3번째 후보에 오르며 영국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들. 꿈나무 선수들이 저를 통해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많은 동료 선수들에게 잉글랜드 리그에 도전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지소연의 2016~2017시즌은 눈부셨다. 총 22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리그 11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고 리그FA컵 2경기에서 2골, 리그컵 5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2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첼시의 3-5-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지소연은 헌신적인 팀 플레이어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9골을 밀어넣었다.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에 특히 강했다. 박스 안에서 중원까지 바지런히 뛰어다니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공수에 크게 기여했다.

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 레이디스는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 4강의 꿈을 이뤘다. 올시즌 리그 1위를 질주하며, FA컵 4강에도 진출했다.

첼시에서의 올시즌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초반에는 주춤했는데 가면 갈수록 좋아졌다. 경기력도 좋아졌고, 팀 성적도 리그 1위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첼시에 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골을 넣는 포지션을 아니지만 매경기 적극적으로 뛰면서 동료들을 돕고 있다. 저도 골 욕심이 나지만 팀을 위해 한발 더 뛰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윤덕여호에서 센추리클럽을 달성한 지소연의 헌신은 매순간 빛났다. 소속팀 첼시에서 리그 경기를 마친 직후 요르단행 비행기에 오른 지소연은 호주, 일본전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 누구보다 많이 뛰었다. 일부에선 골이 없었다는 이유로 지소연의 존재감을 폄하하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지소연은 지지 않는 정신력, 한발 더 뛰는 투혼과 번뜩이는 패스, 공격의 시작점이자 연결고리로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2선 공격수의 위치에 멈춰서 있지 않았다. 소속팀 첼시에서와 마찬가지로 박스 위 아래, 좌우를 쉴새없이 오르내리며 찬스를 창출했다. 베트남전 전반 38분, 날선 스루패스로 이금민의 쐐기골을 도왔고, 후반 4분 센스 있는 크로스로 이민아의 추가골을 도왔다.

지소연은 17일 윤덕여호의 마지막 경기 5-6위전 필리핀전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낸 후 다시 첼시행 비행기에 오른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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