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평] 사전 등록 500만 돌파 넥슨 피파 온라인 4, '청출어람(靑出於藍)' 보여줄까

2018-05-17 10:04:02



넥슨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4'가 5월 17일 출시됐다. 향상된 그래픽, 실감 나는 선수 모션,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전략수비', 여러 가지 시스템 편의성 추가 등 전작인 '피파 온라인 3'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피파 온라인 4'는 전작에서 선보인 '순위 경기' 대신 '공식 경기'와 '대표팀' 콘텐츠를 추가했다. 유저가 직접 선택한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아마추어, 세미프로, 프로, 챌린지 등 실력에 따라 '공식 경기'를 진행하며 감독 역할을 충실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저는 게임 내 재화인 'BP'를 사용해 경기장을 구매하고, 경기장 증축 단계와 매우 실망, 보통, 열광, 매우 열광 등으로 나뉜 팬 만족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 티켓 단가가 오르는 과정을 통해 구단주 역할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실제 나라별 프로 리그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감독, 소속 선수, 팀 로고, 팀 색깔 등을 마음대로 정하는 '클럽팀' 콘텐츠도 추가됐다. 선택한 구단에 해당하는 '리그 경기', 다른 유저와 편하게 즐기는 '친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작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피파 온라인 4'는 지난해 12월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 올해 2월 2차 CBT, 3월 전략수비 테스트 및 3차 CBT를 거쳐 다양한 부분에서 유저 피드백을 받았다. 그중에는 초반 두 차례에 걸친 CBT에서 평이 좋지 못했던 '자동수비'에 대한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

'자동수비'는 1차, 2차 CBT 당시 AI가 뛰어나 간단한 조작만으로 상대방 공을 쉽게 뺏을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자동수비' AI를 하향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저가 세밀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전략수비'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게임 내에서 '전략수비'만 사용할 수 있는 '전략수비 집중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략수비'에 필요한 단축키도 편리한 위치로 바뀌었다. 테스트에서는 상대 선수 움직임을 주시한 채 이동하는 '견제', 수비 중 발생하는 '몸싸움', 상대방 공을 뺏기 위한 '태클', 다른 선수에게 압박을 요청하는 '수비 지원 요청' 등을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었다.

테스트를 통해 넥슨은 유저에게 개별 선수를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포메이션 중 유저가 고른 감독에게 이로운 포메이션을 선택해야 하는 '감독 선호 포메이션 활용도'와 여러 선수를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팀 전술' 등은 '전략수비'와 더불어 호평이었다.

'전략수비'는 조작이 어렵지만 유저가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방식으로 수비를 진행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넥슨은 '전략수비 집중 테스트'에서 얻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피파 온라인 4'에 추가된 '공식 경기'에서는 '전략수비'만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선수별 공격/수비 참여도를 설정하고 포지션에 따라 공격/수비 시 역할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전술'과 전개, 공격, 수비 세 부문으로 나눠 속도, 패스, 위치 선정, 슛, 압박, 적극성, 선수 간격, 수비 라인 등을 조정할 수 있는 '클럽전술'은 '전략수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게임 플레이에 깊이를 더했다.

이처럼 '피파 온라인 4'는 전작인 '피파 온라인 3'에서 한 층 진화한 여러 콘텐츠를 추가하고,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받아 정식 출시에 이르렀다. 사전 등록자 수 500만 명을 넘기고 '구단주명 사전 등록' 이벤트에만 5일 동안 55만 명 이상이 참여한 만큼, PC 온라인 게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우뚝 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파 온라인 3'는 지난 2012년 출시된 이후 올해까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게임으로 군림했다"며 "그래픽, 게임 시스템 등 여러 부분에서 전작과 달라진 '피파 온라인 4'가 전작이 얻었던 인기와 명성을 이어받아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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