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벤X나윤권 감성발라더 귀환…비오는 날 '달달' 라이브 [종합]

2018-05-17 14:12:5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오의 희망곡' 가수 나윤권과 벤이 비 오는 날 오후 시간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 입니다'에는 게스트로 나윤권과 벤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오프닝에서 김신영은 나윤권과 벤을 소개하며 "이분들의 라이브를 다른 곳에서 들어 보실 수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나윤권과 벤은 5월 신곡을 발표했다. 이들은 각각 11년, 8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나윤권은 지난 10일 세 번째 정규앨범 'Thank You'를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정규 2집 '뒷모습' 이후 1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10분 거리인데'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10분이라는 거리감을 헤어진 연인과의 거리로 풀어낸 발라드곡.

나윤권은 "이별 노래다. 가사처럼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10분'을 다뤘다"며 "가고 싶어도 가서는 안 되는 감정을 다른 곡"이라 소개했다. 김신영은 "헤어지지 않으면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진짜 애절하다"고 감탄했다.

'명곡 부자' 나윤권의 '나였으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신영은 '나였으면'에 대해 "짝사랑했던 사람이 노래방에서 많이 부른다"고 운을 뗐다. 나윤권 역시 동감을 표하며 '나였으면'을 짤막하게 부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윤권과 벤은 소수정예 팬클럽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윤권은 "직장인이시라 다들 먹고 살기도 바쁘고, 자기들끼리 활동을 조용히 한다"고 전했다. 벤도 "있긴 있는 데 많이 없다. 콘서트에 많이 와서 응원은 해주시는데 봉 같은 것을 가지고 와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벤(Ben)은 지난 8일 첫 번째 정규앨범 '레시피(RECIPE)'를 공개했다. 이는 2010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한 정규앨범이다.

김신영이 "대표에게 졸라서 컴백하게 됐냐"고 묻자 벤은 "조른 건 아니고, 이제 좀 나올 때 됐다고 스스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간 OST나 커버 곡을 많이 했다. 싱글앨범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8년만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열애중'은 애틋한 가사와 벤의 목소리가 만난 애틋한 곡. 김신영과 나윤권은 '열애중' 라이브를 듣고 그녀의 감성에 물들어 "구슬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나윤권과 벤의 신체 특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발목이 가는 나윤권은 "예전에 박나래, 김숙과 발목을 쟀는데 내가 더 얇았다. 그래서 단거리 달리기가 빠르다"고 말했다. 귀엽고 깜찍하지만 키 콤플렉스를 가진 벤은 "앉아서 찍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어제 '쇼챔피언'에서는 벤 씨가 장대처럼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벤은 "하이웨스트로 입었다"면서도 "쇼챔피언 감사해요"라고 덧붙여 귀여움을 샀다.

이날 나윤권은 '10분 거리인데', '기대', 벤은 '열애중', '꿈처럼' 라이브를 불러 청취자들의 귀를 제대로 호강시켜 줬다.

마지막으로 벤과 나윤권은 오는 6월 열리는 콘서트 계획을 밝히며 끝인사를 전했다. 나윤권은 오는 6월 16일부터 17일 총 2일간 신한카드 FAN 스퀘어 라이브 홀에서 정규콘서트 '오랜만이야-나윤권의 네번째 음악이야기'를 개최하며, 벤 역시 오는 6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에서 두번째 단독 콘서트 '블룸(BLOOM)'을 개최한다.

한편, 나윤권은 2004년 '약한 남자'로 데뷔했으며 '나였으면', '기대', '뒷모습', '심장소리', '이프 온리'(If only) 등의 명곡 발라드로 사랑받았다. 벤은 2010년 3인조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다. 그녀는 1년여 만에 팀 해체의 아픔을 겪은 후 홀로서기에 나서 솔로 여가수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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