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최동원-선동열에 이어 2년 연속 20승을 향한다

2018-05-21 06:12:21

KIA 양현종이 20일 광주 SK전서 역투하고 있다.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올해도 20승?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28년만의 대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바로 2년 연속 20승.

양현종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지난 15일 고척 넥센전서 8이닝 1실점을 하면서 110개를 던진 여파가 있는 듯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7㎞로 예전보다 조금 줄었다.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했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7대3으로 승리, 양현종이 7승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올시즌 10경기 등판에서 7승2패.

지난해에도 10경기서 7승2패를 기록했다. 당시 개막이후 7연승의 고공행진을 달리다가 조금 부진하며 2연패에 빠진 적이 있다. 이후 다음 경기에도 패전투수가 돼 3연패를 하며 불안감이 컸지만 이후 다시 컨디션을 되찾고 11경기서 10승을 하는 무서운 호투 행진을 벌이며 결국 1995년 LG 트윈스 이상훈 이후 23년만에 선발 20승을 달성했다.

올시즌에도 20승을 달성한다면 역대 세번째 2년 연속 20승을 기록하게 된다. 최초는 불멸의 투수 故 최동원이었다. 1984년 27승을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최동원은 1985년에도 20승을 거두면서 처음으로 2년 연속 20승을 기록했다. 두번째는 '국보' 선동열이다. 1989년 21승을 기록했던 선동열은 1990년에도 22승을 올리며 국내 최고의 에이스가 됐다.

양현종이 올시즌 20승에 도달한다면 레전드 중의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셈이다.

양현종의 올시즌은 기대를 모을만 하다. 10번의 등판 모두 5이닝을 넘겼고, 7번은 퀄리티 스타트였다. 두번이나 완투를 하기도 했다. 69이닝을 소화해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70이닝)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도 2.87로 5위다.

하지만 양현종에게 아직 20승은 멀다. 양현종은 경기 후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점수를 내준 부분은 좋지 않았다"라고 이날 자신의 피칭을 평가. 20승에 대해 묻자 "아직 승수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아직은 승리보다는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도별 20승 투수

1982년=박철순(OB·24)

1983년=이상윤(해태·20) 장명부(삼미·30)

1984년=최동원(롯데·27)

1985년=김시진(삼성·25) 김일융(삼성·25) 최동원(롯데·20)

1986년=선동열(해태·24)

1987년=김시진(삼성·23)

1989년=선동열(해태·21)

1990년=선동열(해태·22)

1995년=이상훈(LG·20)

1997년=김현욱(쌍방울·20)

1999년=정민태(현대·20)

2007년=리오스(두산·22)

2014년=밴헤켄(넥센·20)

2016년=니퍼트(두산·22)

2017년=양현종(KIA·20) 헥터(KIA·20)



많이 본 뉴스

PC버전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