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NC 장현식 "김경문 감독님 아니면 난 여기 없어,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2018-06-14 16:47:17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장현식이 선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최성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무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3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7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는데, 선발 왕웨이중(4승)에 이어 팀 내 다승 공동 2위다.



현재 NC 선발진은 왕웨이중-최성영-베렛-이재학-구창모로 구성돼 있다. 신예 선발 최성영은 선발 등판한 6경기 중 5이닝 이상 버틴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다. 이 자리에 장현식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시즌 시작 전 장현식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LA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귀국했다. 2군 등판 후 선수단에 합류해 스트레칭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이상이 왔다.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5월 29일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장현식은 조만간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산구장에서 장현식을 만났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100%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다.

-던질 때 모습도 좋은 것 같다.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계속 던지다 보니 '괜찮구나' '별 이상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편하게 던지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라는 의미인가.

▶(지난 해 영상과 최근) 영상을 비교해봐도 하체를 덜 쓰고 있다. 경기 때는 신경을 못 쓰니까 연습할 때 하체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선발 복귀를 늦춘 것은 본인 생각인가.

▶확실한 몸 상태와 자신감을 얻고 나서 해야 괜찮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렸다. 100%로 돌아와도 타자들을 이길까 말까인데, 지금 선발을 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코치님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계속 던져봐야 알 것 같다.

-2군에 있을 때 어땠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경찰청야구단 유승안 감독님을 매년 한번씩은 뵈러 가는 것 같다.(장현식은 경찰청야구단에서 현역 복무를 마쳤다) 그러고 싶지않은 데 꼭 1승씩 헌납하고 온다.(웃음)

-부상을 당하고 난 후 생각이 바뀐 것도 있을 것 같은데.

▶아프지 않고 야구할 때는 '안해도 괜찮겠지' '건강하겠지'라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나에게 투자를 안한 것 같다. 이제는 나에게 시간을 할애해서 쓰고 있다.

-김경문 전 감독이 굉장히 아끼던 선수였다.

▶기회를 많이 받은 만큼 준비 잘해서 처음부터 도움이 많이 됐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너무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내가 준비를 잘 못한 거다. 앞으로라도 야구를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감독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은 무엇보다 야구 잘하는 것을 원하신다. 야구 잘하는 걸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한다. 처음부터 도움이 못돼 죄송한 마음 뿐이다.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내가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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