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의 1군 복귀' 가르시아, 홈런만큼 반가웠던 안타

2018-07-11 21:10:04

2018 KBO리그 SK와 LG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LG 가르시아가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친 후 덕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07.11/

무려 87일 만에 안타가 나왔다.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복귀전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약 3개월 만의 1군 복귀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다음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재활에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이 더뎌 시간이 더 걸렸다.

지난달 말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갔던 가르시아는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조절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0.125)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마침내 1군에 돌아왔다. 복귀가 늦어지는 만큼 올스타 휴식기까지 마치고 후반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를 불러 올렸다.

그리고 등록 첫날 SK전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3-1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김재율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날렸다. 지난 4월 15일 KT 위즈전(4타수 3안타) 이후 87일 만의 1군 경기 안타다.

적시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가르시아는 안타를 기록한 직후 대주자 김용의와 교체됐다. 4위 LG는 3대1로 이겨 3위 SK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는 가르시아가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반기 내내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렀다. 주전 외야수인 김현수가 '1루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타선과 수비 공백 모두를 채워야 했다.

가르시아가 이제 제 몫을 해준다면, 라인업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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