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①] 허니팝콘 "'韓 첫 팬미팅, 입국 거절도 당했지만..."

2018-07-14 09:09:19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허니팝콘(미카미 유아,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이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일본에서 아이돌로 활약하다가 성인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던 세 사람. 이들은 한국 데뷔를 목표로 뭉쳤고, 지난 3월 '비비디바비디부'를 발매 한국 가요계의 문을 두드린 바다. 이번에는 팬미팅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데뷔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예정됐던 쇼케이스가 무산됐고, 가열차게 준비했던 팬미팅과 다양한 프로모션들은 줄줄이 취소되기도 했다. 워낙 반대가 많았던 터. 일본 아이돌 출신의 성인 배우들이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부정여론이 들끓었고,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데뷔가 좌절되는 줄 알았지만, 워낙 간절했다. 이들이 한국 문화를 동경하고, K팝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대중의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있는 분위기. 진정성 있는 음악과 열정을 다해 준비한 무대, 모진 압박과 부정적인 시선을 온몸으로 맞으며 꿈 자체만을 향해 내달리는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7일에는 한국에서 팬미팅을 무료로 개최하고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무대를 선사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기도. 현장에서 세 사람을 만났다.

-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이죠? 3개월 만에 한국에 왔어요. 계절이 바뀌었네요. 당시에 추웠던 기억이 있는데, 일본이 워낙 더워서 그런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한국에 다시 보고 싶었어요."(미카미 유아)

- 한국 데뷔 이후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번 '비비디바비디부' 쇼케이스 전에는 한국에서 일이 많아서서 일본에서의 일을들을 하지 못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일본 스케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거 같아요." (미카미 유아)

"레슨 받고 연습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어요. 사실 제가 춤이 좀 안 돼서...춤을 어려워했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사쿠라 모코)



- 첫 팬미팅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요.

"드디어 팬분들 앞에 서게 됐어요. 굉장히 설레고 많은 기대를 했던 일이에요. 특별한 의상을 입거나 다른 가수 분들의 커버 무대 등 팬미팅에서는 다른 곳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팬 분들과 함께 게임도 했고요."(마츠다 미코)

"저희가 허니팝콘 팬 분들이랑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가까이서 만나 뵙고 싶었고, 또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무료로 팬미팅을 개최하는 결정을 하게 됐죠. 저희들이 강력하게 어필을 해서 무료로 전환을 하게 되었어요."(미카미 유아)

- 데뷔 이후 달라진 점들이 있나요?

"한국에서 데뷔하고나서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주세요. 특히 뮤직비디오가 정말 예뻤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얼굴이 한국스러워졌다는 말도 들어봤어요. 요즘 한국인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웃음)"(마츠다 미코)

- 팬미팅 전에 한 차례 입국 거부를 당했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저희는 한국에서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당당하고, 또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는 입국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미팅을 하고 팬 분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미카미 유아)

"지난번에 (팬미팅이) 불발이 되면서 팬 분들 앞에 처음으로 서는 것인데, 쇼케이스 할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데뷔 같은 기분이 들어요.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진짜 데뷔라고 생각합니다."(미카미 유아)

-허니팝콘에게 한국이란?

"평생 잊을 수 없는 나라 태어난 곳은 일본이지만 많이 오게 된 나라이고 추억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마츠다 미코)



"도전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환영을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편견을 깨고 활동하는 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카미 유아)

-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한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싶어요. 더 인지도를 더 쌓고 싶고, 한국 걸그룹처럼요. 팬이 생기고 공연이 이뤄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의 꿈은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고 제대로 된 공연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미카미 유아)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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