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사생결단' 이시영♥지현우, 8년만의 호르몬 로맨스 통할까(종합)

2018-07-19 15:03:17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시영, 지현우.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1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내 최초 호르몬 로맨스는 통할까.



MBC 새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가 베일을 벗는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를 연구대상으로 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호르몬 집중 타구 로맨스 드라마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초로 호르몬이라는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가진다. 상당히 낯선 소재이지만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을 연출한 이창한 감독과 '치즈인더트랩'의 김남희 작가, 허승민 작가가 의기투합, 역대급 로코 전쟁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믿고 보는' 지현우와 이시영이 8년 만에 재회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지현우는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한 순간의 사고로 호르몬을 다친 한승주 역을 맡아 까칠한 냉미남의 매력을 뽐낸다. '걸크러시'의 대표 주자 이시영은 호르몬 집착녀이자 허당기 가득한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 역으로 엉뚱 발랄한 힐링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2010년 '부자의 탄생' 이후 8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난 두 사람이 온 국민의 설렘 주의보를 불러올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창한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썸씽 뉴'는 호르몬이다. 의학 용어는 항상 어렵다. 표현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로코 장르 자체가 라이트 하다 보니 적절히 섞어 운용했다. 호르몬, 내과 의사 이야기는 많지 않다. 너무 가볍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보호장치를 해놨다. 지현우와 이시영이 로코 장인이라 나는 숟가락만 얹었다"라고 밝혔다.

지현우는 "충동적 호전적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캐릭터다. 더운 여름 스트레스가 풀리셨으면 좋겠다. 캐릭터도 그렇고 극 자체도 높낮이가 심하다. 개인적으로 하루는 밝고 하루는 다운되기도 하고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때가 가끔 있다. 대본에 충실하려 노력 중이다. 촬영현장이 굉장히 즐겁다. 어렵다고 생각될 때 상대 배우나 감독님이 계셔서 문제가 풀리며 촬영하고 있다. 연기에 있어서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는 현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시영은 "본능에 충실한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라 즐거운 기운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촬영이 끝나면 퇴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집으로 다시 출근하는 기분이다. 달라진 점도 있지만 주는 행복이 크다. 찍어놓은 분량도 많아서 여유가 있어서 다행히 둘다 잘 병행하고 있다. 집에서 가족들도 열심히하라고 응원해주며 많이 도와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코믹하고 밝은 장르를 좋아한다. 그동안은 장르물을 많이 했고 로코물을 한동안 못했다. 이번 드라마는 나 또한 힐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인아의 에너지를 받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호구'라는 표현이 내가 가장 재미있어하고 집중해서 표현하려 하는 부분이다.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고 본능에 충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를 하면서도 계산이 전혀 없이 진심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연구했다. 제일 솔직하게 연기했던 부분이 좋았고 재미있는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하기 전 걱정도 하고 긴장도 한다. 현우씨와 감독님과 그런 고민(결혼 출산)을 나누기도 했다. 스스로 내린 결론은 우리는 결과로 평가된다는 거다. 고민을 해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좀더 재미있고 밝게 해보자고 했다. 그러면 최소한 후회는 안 될 거라는 얘기를 나눴고 그런 생각이다. 나와 지현우 모두 오랜만에 로코물이라 그런 피로감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또 인아 캐릭터 만의 순수함이 강점이라 생각해서 그 부분에 집중한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반부까지는 남녀가 티격태격해서 사생결단이고 후반에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진지한 의미에서의 사생결단도 있다. 그런 포인트로 봐주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촬영하며 이렇게 대본이 많이 나온 건 처음이다. 정말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8년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이시영은 "지현우와는 8년 만에 만났다. 그 전에는 나는 굉장히 신인이었고 현우 씨는 경력이 있었다. 연기할 때 빼고는 눈도 못 마주치고 어려워서 잘 만나지 못했다. 리딩할 때 만나니 변한 게 없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개인적인 얘기도 하고 하니까 생각지 못하게 진지한 부분이 많다. 연기를 하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반갑고 배울 점이 많다. 촬영 전 너무 리딩하자고 나를 쫓아다녀서 내가 자는 척 하거나 도망갔을 때도 있을 정도로 열정이 많다"고, 지현우는 "8년 전에는 가끔 만나는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이시영의 연기를 좋아한다. 창의적이다. 대본을 봤을 때 상상했던 연기가 아닌 다른 연기를 한다. 새로운 걸 자꾸 주니까 나도 새로운 게 나와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엽은 "스펙 외모 학벌이 다 좋은 친구다.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외향적인 모습 안에 아픈 과거를 가진 캐릭터다. 처음으로 분량이 많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 첫 드라마라 많은 부담을 갖고 시작했는데 나조차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웃음이 터져서 촬영을 못한 적도 있었다. 현우 선배님이 진지하게 웃기고 시영 선배님도 웃음을 잘 못 참는다"며 즐거워했다.

윤주희는 "욕망의 폭주기관차 주세라 역을 맡았다"고, 선우선은 "장지연 역을 맡았다.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보호본능이 강하고 중립적인 성향이 많은 캐릭터다. 의학적인 걸 가볍고 흐뭇하게 만져 놓은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위트와 재미가 다 믹스된 게 관전포인트라 생각한다"고, 배슬기는 "이진경 역을 맡았다. 인아의 절친으로 답답해하면서도 친구를 걱정하는 '욱' 하는 캐릭터다. 연기하면서도 너무 재미있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좋은 만큼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검법남녀' 후속으로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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