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헤일 드디어 출격, KIA 헥터로 맞불

2018-07-23 15:23:20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데이비드 헤일(한화 이글스)이 과연 KBO리그에 '해일'을 일으킬까.



헤일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3일 헤일을 KIA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미국 출신인 헤일은 지난 13일 제이슨 휠러를 대신해 한화가 수혈한 투수다. MLB 통산 70경기에 등판해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에서 MLB 4경기에 등판해 12⅔이닝, 평균자책점 4.61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총 172경기 중 127경기에 선발 등판, 37승 4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한 바 있다. 1m88cm, 97kg의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평균 140km대 중후반의 직구가 강점이라고 알려졌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는 등 구종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헤일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한 감독은 "알던대로 좋은 볼을 뿌린다. 생각보다 볼이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체인지업의 떨어지는 각이 매우 빠르고 가파르다. 직구처럼 날아오다 뚝 떨어진다.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슬러브를 던진다고 알았는데 훨씬 스피드가 있었다. 만족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헤일을 상대할 투수는 KIA의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다. 올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4.64인 헥터는 19경기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1차례나 기록했다. 팀 타선 부진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진 못했다. 올 시즌 3차례 한화전에서도 2패, 평균자책점 8.04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6~2017년 KIA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KBO리그 투수 전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관록을 갖추고 있다.

같은날 KT 위즈-넥센 히어로즈가 맞붙는 고척스카이돔에서도 '외인 에이스'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KT는 더스틴 니퍼트(6승5패, 평균자책점 4.35),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5승5패, 평균자책점 3.77)이 맞대결을 펼친다. 니퍼트는 지난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연속 QS, 브리검은 6월 13일 한화전부터 3승 무패다.

잠실구장에서는 양창섭(삼성·3승2패, 평균자책점 4.89)과 차우찬(LG 트윈스·7승7패, 평균자책점 5.95)이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전에서는 조쉬 린드블럼(두산·12승2패, 평균자책점 2.74)과 박종훈(SK·9승5패, 평균자책점 4.44)이 각각 승리에 도전한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이재학(NC 다이노스·3승9패, 평균자책점 4.06)과 펠릭스 듀브론트(롯데 자이언츠·5승6패, 평균자책점 4.40)가 선발로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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