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체력-이승우 컨디션 이상 無, 해외파 걱정 기우였다

2018-08-10 05:59:5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했다. 황희찬, 김민재 등이 공 뺏기 게임을 하고 있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8.08/

해외파 걱정은 기우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순항하고 있다. 해외파 선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빨리 합류했다.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처음 합류한 8일 훈련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날 대표팀은 공 뺏기, 9대9 미니 게임 등으로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8일 귀국해 곧바로 훈련에 참가할 정도로 체력에 큰 문제가 없었다. 이승우 역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왔을 뿐,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당초 김학범호의 가장 큰 걱정은 해외파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이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지난 6일 파주 NFC로 합류했다. 차출을 앞두고 리그 9호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채로 왔다. 이승우와 황희찬도 구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조기 합류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을 빼면 공격진도 거의 완성됐다. 이승우와 황희찬은 8일 훈련에 앞서 "금메달만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몸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

황희찬은 쌩쌩하다. 그가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지난달 30일 개막했다. 잘츠부르크는 LASK 린츠와 개막전을 치렀지만, 황희찬은 대기 명단에도 없었다. 4일 마터스부르크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도 뛰지 않았다. 결국 황희찬은 9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쉬켄디자전)을 치르기도 전에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월드컵 후 휴가로 충분히 쉬었다. 황희찬은 "팀에 돌아갔을 때, 선수단은 이미 전지 훈련을 마치고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었다. 이미 전술적으로도 준비를 마쳤다. 그래서 구단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배려해줬다.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잘츠부르크가 일찌감치 황희찬의 공백에 대비했고, 조기 합류도 가능했다. 황희찬은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만큼, 8일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했다. 미니 게임에서도 장점인 돌파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15일 바레인과의 첫 경기 출전도 체력 상 문제 없다.

이승우는 소속팀 베로나에 합류한 뒤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지난 6일에는 유베 스타비아와의 컵 대회에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이승우는 "월드컵 이후 휴식과 조절을 했다. 팀으로 가서 자신감을 가지고 뛰었다"고 했다. 경기를 치르고 온 이승우는 8일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18명의 선수들이 미니 게임을 하는 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다. 그는 "팀에 합류한지 2주 정도밖에 안 돼서 100%는 아니지만, 잘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실전을 소화했고, 체력 관리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팀의 준비는 순조롭다. 부상 선수도 없다. 김진야(인천)가 훈련 도중 발바닥 통증을 느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대표팀은 9~10일 두 차례 국내 훈련을 소화한다. 이제 현지에서 손흥민이 합류하면, 해외파 퍼즐도 완성된다. 다른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괜찮기 때문에 13일에 합류하는 손흥민이 초반에 무리할 이유는 더욱 없어졌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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