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비의 우물 물, 그 정체는?

2018-09-20 15:29:17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비의 물을 나눠주며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는 수상한 모임에 대해 파헤쳐본다.



지난봄, 김민호(가명) 씨는 어머니로부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가 가족들 몰래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닌다는 것. 이 사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던 민호 씨는 한 가지 짚이는 곳이 있었다.

언젠가부터 한 절에 다니며 매일같이 그곳에서 우물물을 받아 마시고, 돈을 가져다주기 위해 대출까지 받았다는 민호 씨의 아버지.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쉽게 믿기 힘든 것이었다. 일명 '윗전'이라 불리는 사람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물을 내려준다는 것.

수상한 '그 곳'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절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절에서 40분가량 떨어져있는 한 농장에 문제의 우물 3개가 있었고, 그 곳에는 이미 물을 받아 가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던 상황.

그곳의 담당자는 단체 내에 몸 상태에 맞게 물 처방을 담당하는 약사도 있다며 믿음의 크기에 따라 물의 효험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물을 통해 피부암 완치판정을 받았다는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 정말 우물물이 약효를 발휘했던 것일까? 이 우물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런데 뜻밖의 사실이 발견됐다. 15년 전 이 모임과 비슷한 종교 단체가 같은 지역 내에 있었다는 것. 우물물을 생명수라고 주장했던 사실도 같았다. 이 단체는 당시 믿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도를 집단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던 종교집단이었는데. 생명수로 죽은 사람을 부활시킬 수 있다며 물을 바르고 먹이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일을 시켰던 교주의 행동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혹시 2003년의 종교 단체가 이 수상한 모임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당시의 교주는, 민호 씨의 아버지가 다니는 모임의 '윗전'님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수상한 모임에 대한 의문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민호 씨의 아버지는 한 가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모임에서 각종 운영비를 정성금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해왔다는 것. 아버지는 대체 왜 이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것일까? 대출까지 받아가며 모임에 돈을 가져다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21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영험한 힘이 있다는 물을 신도들에게 나눠주며 수 억원에 달하는 정섬금을 받는 수상한 종교 모임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 진실을 파헤쳐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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