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리니지', '청년'에 맞게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탄생

2018-11-29 14:01:15



한국 온라인 MMORPG의 대명사인 '리니지'가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리니지' 게임 출시 20주년 미디어 간담회인 'ONLY ONE'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시스템이 탑재되는 동시에 스마트폰과의 연동 등 '청소년기'를 벗어나 어느새 '청년'이 된 '리니지'가 새로운 변혁기에 접어들었음을 공표했다. 예전부터 '리니지'를 즐겨 이제는 30~40대를 맞은 유저들도 이 자리에 초청됐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사랑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엔씨소프트가,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며 게임 서비스 초창기 시절 서버를 지키고 버그를 고치며 업데이트를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20년간 만들어온 '리니지'가 이제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이다. 다음달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를 하며, 곧 본 서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업데이트 되는 내용은 그래픽과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그래픽 리마스터', 이용자의 조작 없이도 플레이 가능한 'PSS'(일종의 자동 사냥), 모바일로 캐릭터 상태를 볼 수 있는 'M-플레이어',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 등이다. 이미 다른 MMORPG에선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초창기부터 본연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리니지'에는 획기적인 시스템 개선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 HD급 그래픽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UI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된다.

또 이용자들은 PSS를 통해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모바일 MMORPG에선 대중화된 기능인 완벽한 자동 사냥이 가능하다. M-플레이어는 플레이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뷰어로, 유저들은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각종 지표(HP/MP/경험치 등)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도 가능하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를 추가한다. 장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모든 클래스 중 가장 공격력이 높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또 타 클래스의 방어 스킬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을 서버간 경쟁으로 확대시킨 '월드 공성전'도 이번 리마스터 버전의 핵심 콘텐츠이다. 총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대규모 집단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은 "'리니지'의 시대는 끝났다며 위기를 얘기했지만 20년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었다"며 "유저분들이 '리니지'가 그래픽과 시스템이 좋아 이제까지 즐겨주신 것은 아니었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은 보다 실감나는 전투, 그리고 게임을 직접 즐기는 시간을 더욱 가치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리니지'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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