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장신 카자흐스탄·해외파 총출동 일본 넘어라

2018-12-06 08:59:54

[아시아 핸드볼협회 소셜 미디어 사진]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두 경기만을 남겨놨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진행 중인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쳤다.
B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7일 A조 2위 카자흐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16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13번이나 정상에 오른 아시아 최강이다.
한국 외에 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나라는 카자흐스탄(2002년·2010년), 일본(2004년)이 전부다.
이들 나라는 모두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가져갔다.
공교롭게도 한국이 4강과 결승에서 차례로 만날 가능성이 큰 나라가 바로 카자흐스탄과 일본 순이다.
우리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물리치면 9일 결승에서 일본-중국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되는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이 다소 앞서 있기 때문이다.




4강 상대 카자흐스탄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과 최종전에서 24-31로 졌지만 일본을 상대로 나란히 6골씩 넣은 이리나 알렉산드로바와 올가 탕키나의 키가 183㎝나 될 정도로 높이가 강점이다.
우리나라에도 강은혜(부산시설공단)가 키 185㎝, 류은희(부산시설공단)와 김진이(경남개발공사)가 180㎝이지만 전체적인 신체 조건은 카자흐스탄이 좋다.
다만 올해 8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34-22로 넉넉하게 따돌린 바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가 한 수 위다.
일본과 중국은 아시안게임 4강에서 만나 중국이 1골 차 승리를 따냈지만 강재원 감독은 "그때 일본은 1.5군급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나미 유이, 이케하라 아야카, 가메타니 사쿠라 등을 총동원했다.
2019년 세계여자선수권과 2020년 하계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하는 일본은 2017년 초부터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을 선임해 기량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소집된 일본 해외파 선수들도 모두 덴마크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일본과 4강전을 벌이는 중국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는 5일 열린 중국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10분 정도까지 동점으로 팽팽히 맞서다 결국 24-21 승리를 따냈다.
중국도 독일 출신 감독을 선임해 여자핸드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8월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할 수 있을지 이번 주말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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