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없다! 대한항공 대역전으로 선두 복귀, 우리카드 4연승 실패

2018-12-09 16:16:31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연패는 없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가까스로 V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먼저 2세트를 내주고 끌려가다 내리 3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대2(14-25, 23-25, 25-18, 25-20,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1승4패(승점 33)를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32)를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3세트를 잃어 역전패한 우리카드는 7승7패(승점 23)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다.

경기에 앞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카드의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 우리는 위험부담을 안고 공격적으로 대체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주전 리베로 정성민이 8일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8일 갑자기 허리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신인 백광현이 준비가 돼 있다.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을 뿐 수비력은 비슷하다. 서브리시브도 곽승석과 정지석이 있기 때문에 리베로 중 가장 부담이 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트레이드로 온 노재욱 효과가 만점이다. 빠른 속공과 블로킹에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유광우가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기분이 나쁜 면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커피를 마시면서 팀을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로 팀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가메즈의 컨디션에 대해선 "아직까진 괜찮다. 아가메즈와는 컵 대회 전에 한 약속도 있고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서로 존중해주면서 지내고 있다. 향후 아가메즈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해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뚜껑이 열렸다. 우리카드가 1세트 초반 기세를 따냈다.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가 주춤한 사이 아가메즈, 황경민, 나경복 등 공격력이 성공됐고, 높이도 압도했다. 5-2로 앞선 상황에선 노재욱이 정지석의 공격을 원맨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아가메즈의 공격이 폭발했다. 15-8로 크게 앞선 상황에선 윤봉우가 곽승석의 공격을 막아내며 사실상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가메즈는 1세트에만 홀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81.82%에 달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리 팽팽함이 이어졌다. 우리카드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성공 뒤 서브 범실이 자주 나왔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약간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정지석의 공격이 좀처럼 먹혀 들지 않았다. 틈새가 벌어진 건 17-17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이었다. 우리카드는 윤봉우와 아가메즈의 공격 성공으로 2점차로 앞선 뒤 결국 아가메즈의 5연속 공격 성공으로 2세트도 따냈다. 아가메즈는 1세트보다 더 많은 15득점을 홀로 해냈다.



3세트에선 대한항공이 초반 주도권을 쥐며 앞서나갔다. 14-10으로 앞선 상황에선 잇단 상대 공격 범실과 아가메즈의 공격을 정지석이 막아내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또 한선수가 한성정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18-10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에 일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아가메즈의 강서브로 앞서나갔다.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와 황경민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추격이 매서웠다. 6-7로 앞선 상황에선 진상헌이 속공과 역전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전환시킨 대한항공은 범실 속에서도 정지석과 가스파리니의 공격으로 리드를 이어나갔다. 17-15로 앞선 상황에선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가 성공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가메즈의 원맨 공격으로만 계속해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0-19로 간신히 앞선 상황에서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다시 달아난 뒤 아가메즈의 공격 실패와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우리카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갔다.

운명의 5세트.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고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으로 맞섰다. 승부가 갈린 건 실수 때문이었다. 대한항공이 8-7로 앞선 상황에서 랠리가 이어지던 중 우리카드 레프트 나경복의 토스가 더블 컨택되면서 대한항공이 손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11-9로 앞선 상황에선 정지석의 퀵오픈이 성공됐다. 이어 긴 랠리에서 정지석의 공격이 성공됐고 한선수의 공격이 성공돼 대한항공이 웃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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