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보인다' 손흥민, 가디언 선정 '세계축구 톱100' 78위

2018-12-19 10:49:59

사진=연합뉴스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



한국의 평가가 아니다. 영국 현지에서 더 큰 인정을 받고 있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 이야기다.

손흥민은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뽑는 세계 남자 축구선수 '톱100'에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100명을 선정하는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각) 2018년 순위 중 71∼100위를 먼저 공개했다.

이 중 손흥민은 78위로 뽑혔다. 가디언이 선정한 남자 선수 '톱100'에서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이 지난해 34위, 올해 41위에 오른 적이 있다. 남자 순위에선 손흥민이 한국 선수 최초이며, 아시아에선 세 번째다.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가가와 신지가 2012년(94위), 2013년(89위) 포함됐고, 혼다 게이스케(이상 일본)가 2013년 68위에 오른 바 있다.

가디언은 영국에서도 꽤나 공신력이 큰 언론이다. 주로 가십과 루머를 다루는 더선, 데일리미러 등 타블로이드와 달리, 수준 높은 칼럼과 정확한 팩트를 싣는다. 가디언이 선정하는 세계 선수 톱100은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포포투 등과 함께 가장 인정을 받는 순위다. 가디언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톱100' 투표엔 지도자, 전·현직 선수, 언론인 등 세계 69개국 22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했다.

손흥민은 78위에 자리했다.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81위),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88위), 곤살로 이과인(AC밀란·90위), 윌리안(91위), 올리비에 지루(이상 첼시·97위) 등 내로라 하는 공격수보다 상위에 랭크됐다. 가디언은 '높은 에너지를 뽐내는 손흥민은 관중이 좋아하는 선수'라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18골을 넣었고, 올해 국제무대에서 대단히 중요한 해를 보냈다'며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경기 득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병역 혜택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후속 순위는 70∼41위, 40∼11위, 톱10으로 나뉘어 차례로 발표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 남자선수 투표 중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4차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차례 1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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