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무입대 선수 공백, '젊은 사자'로 메운다

2019-01-11 08:00:00

심창민. 허상욱 기자

모든 과정이 순조롭다.



왕조 재건의 원년으로 새 출발하는 삼성. 젊은 피들의 빠른 성장이 도드라진다.

리빌딩에 있어 또 한가지 중요한 과정, 바로 순차적인 군 문제 해결이다. 팀전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계획성 있는 순환 과정이 중요하다. 현재와 미래가 톱니바퀴 처럼 잘 맞아떨어져야 중요한 순간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올시즌 삼성의 군입대 과정은 매끄러운 편이다. 상무 야구단에 서류전형을 통과한 3명이 모두 합격했다.

10일 국군체육부대가 발표한 상무야구단 신규병력 최종 17명 중 삼성은 SK, NC와 함께 가장 많은 3명이 포함됐다.

반드시 치러야 할 병역 의무. 기왕이면 체계적 훈련과 경기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군경팀에서 보내는 게 최선이다. 올해 상무 입단은 더 좁은 문이었다. 상무와 함께 선수들의 연속성 있는 복무를 도왔던 경찰청 야구단 입단 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정부의 의경폐지 정책 속에 올해부터 신규 선수 선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상무에 합격한 삼성 소속 선수는 투수 심창민(26), 내야수 강한울(28) 포수 권정웅(27) 이다. 센터 라인 선수들이 포지션 별로 빠졌다. 이들의 공백을 메울 준비는 돼 있을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심창민 이탈로 인한 불펜 약화다. 심창민은 지난해 불펜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심창민과 뒷문 단속의 책임을 나눠졌던 장필준과 경험 많은 베테랑 우규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불펜 핵으로 활약했던 최충연도 올시즌 선발 전환을 준비중인 상황.

젊은 유망주 투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상을 털고 비상을 준비중인 파이어볼러 장지훈과 김승현, 김태우, 최지광 이수민 등이 불펜 필승조 합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입단한 새내기도 파란을 꿈꾼다. 경북고 트로이카 원태인 오상민 김준우가 주인공이다.

강한울이 빠진 내야는 해외 유턴파 이학주가 무리 없이 메울 전망이다. 국내 복귀 전까지의 1년 반 여의 실전 공백과 십자인대 부상 여파만 조심하면 삼성 2루수와 유격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우투좌타 내야수들도 있다. 지난 2년간 공-수에 걸쳐 경험을 축적한 김성훈과 이학주의 충암고 후배인 고졸 신인 양우현의 성장도 지켜볼 만 하다. 백업 포수 권정웅이 비우게 될 시간은 포스트 강민호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고졸 신인 포수 김도환 이병헌의 성장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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