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터너 "2년 연속 월드시리즈 패배, 아직도 속쓰려"

2019-01-13 09:46:38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지 벌써 두 달 이상이 흘렀지만, 다저스의 내야수 저스틴 터너(35)는 여전히 좌절과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터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불운하게도, 지금 감정은 지난 오프시즌 때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나는 월드시리즈 패배의 기억은 한 번으로 그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두 번 연속 졌다.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터너는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족 피더슨, 오스틴 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다저스타디움에서 일찌감치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안 하고 월드시리즈만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며 "뭔가라도 해야 월드시리즈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

터너는 나날이 좋아지는 시거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얻는다고 했다. 올스타 유격수 시거는 팔꿈치 수술로 2018년을 통째로 날렸다.

터너는 "시거가 무척 좋아 보인다"며 "우리와 똑같이 훈련하고 있다. 재활이 잘 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팀 전력에는 매우 큰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터너는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는 브라이스 하퍼의 영입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계약 이후 기대보다 잘해주는 선수도, 실망스러운 선수도 있다. 그걸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터너가 확신하는 것은 다저스가 이전 월드시리즈 패배 때보다는 훨씬 더 잘 준비된 상태로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저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뒤 2018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5월 중순까지 5할 승률에 10경기가 부족했다.

터너는 그때는 11월까지 시즌을 치른 뒤 스프링캠프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선수들 모두 잘 몰랐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경험이 생겼기 때문에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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