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승리 필요한 韓, 손흥민 카드 꺼내나

2019-01-12 05:30:00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이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종료 후 코칭스탭과 악수를 나누는 벤투 감독의 모습. 알 아인(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11/

16강 진출은 확정했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년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민재(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대0으로 꺾은 한국은 승점 6(골득실 +2)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숙제가 너무 많다. 한국은 필리핀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완전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패스 미스는 너무 많았고, 결정력은 뚝 떨어졌다. 극심한 '득점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은 앞서 필리핀을 3대0으로 꺾은 중국(승점 6·골득실 +4)에 골득실에 밀려 C조 2위에 자리했다. 16일 아부다비에서 펼쳐지는 중국과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를 결정짓는다.

벤투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는 듯하다. 그는 경기 뒤 "우리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였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득점 기회가 왔다. 조금 더 빨리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지만, 1-0으로 지속되면서 상대에게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안겨줬다. 그로 인해 끝까지 힘겨운 경기를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쉽게 가기 위해서는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조 2위가 되면 이란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중국전. 벤투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손흥민은 14일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모두가 손흥민의 능력을 알고, 상태도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수는 몸상태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14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와 이야기 하고 중국전 출전 여부를 선택할 예장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올 것 같다. 최근 몸상태와 경기력 등을 체크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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