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눈이부시게' 한지민, 남주혁 위해 시간 되돌리기로 결심[종합]

2019-02-12 22:18:50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눈이 부시게' 한지민이 남주혁 앞에서 시간을 되돌리겠다고 결심했다.



11일 첫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서는 김혜자(한지민)이 바닷가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자는 과거를 회상했다. 5살 김혜자는 바닷가에서 시계를 주웠다. 이때 오빠 김영수가 장난을 쳤고 시간이 되돌아갔다. 오빠의 장난이 계속 반복되는 가운데 손목시계의 특별한 기능을 알게 됐다.

시계를 손에 넣은 김혜자는 신이라도 된 듯 아침에 5분 더 자기 위해, 쪽지시험을 좀 더 잘 보기 위해, 손목시계를 연신 돌려댔다. 그러나 김혜자는 시간을 되돌린 대가를 혹독히 치러야 했다.

시간을 돌린 대가로 초등학생이 중학생처럼 성숙한 것. 김혜자는 "너무 빨리 자라는 날 보며 부모님 한숨이 늘어갔다. 결국 더는 시계의 힘을 빌리지 않기로 했다"고 더는 시계를 쓰지 않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25살의 아나운서 지망생인 김혜자(한지민 분)가 그려졌다. 대학교 방송반 뒷풀이에 간 김혜자는 대학시절 짝사랑했던 방송반 선배 권장호(현우 분)의 근황을 듣게됐다. 종군기자가 된 권장호는 결혼을 한 뒤 오랜만에 방송반을 찾아왔다. 그는 기자 지망생인 26살의 이준하(남주혁 분)를 함께 데려와 소개했다.

뒷풀이 후 밖에서 만난 이준하는 김혜자에게 "아나운서가 폼이 나서 좋은거냐. 직접 현장의 온도를 느껴본 적은 있냐.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고 촌철살인 충고를 했다. 말문이 막힌 김혜자는 집에 가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후 김혜자는 요양원 건설 반대 시위에서 이준하를 마주쳤다. 첫 만남에서 차가운 태도를 보였던 이준하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김혜자를 본 후 마음을 열었다. 자신이 했던 말을 사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김혜자는 에로 영화 더빙 일을 마친 후 우동집에서 소주를 마셨다. 이때 이준하는 우연히 우동집에 홀로 술을 마시러 갔고 만취한 김혜자를 만나 합석했다. 누가 더 불행한지 내기를 하던 도중 김혜자는 "아나운서 꿈 꾼 것을 후회한다. 시간을 돌린다면 아나운서 준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준하는 자신이 후회하는 순간에 대해 "내가 고아원에 가서 살더라도 할머니에게 가지 않을 거다"며 "다시는 나 같은 놈 떠맡아서 지옥같이 살지 않게 할거다"고 말했다.

이준하의 사연에 애틋함을 느낀 김혜자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준하에게 시계를 꺼내 보여주며 시간을 되돌리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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