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서 '투구 시계' 도입…20초 안에 던져야

2019-02-23 08:06:4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구 시계(pitch timer)를 도입한다고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스피드업(경기 시간 촉진)의 일환인 투구 시계 규정은 투수와 타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20초 투구 시계 제도는 세 단계로 도입된다.

먼저 이번 주말 시범경기에선 벌칙 없이 새 규정을 적용한다. 심판과 선수들이 새 시스템에 적응하도록 벌칙을 유예한 셈이다.

다음 주 초 시범경기부턴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된다. 심판이 20초 투구 규정을 어기는 투수와 타자들에게 주의를 준다.

공수를 교대하는 이닝 중간에 심판들은 각 팀 감독, 투수·타격 코치에게 20초 투구 규정 위반 사항을 알린다.

다만, 20초 투구 규정을 어긴 투수에겐 볼을, 타자에겐 스트라이크를 주는 식의 벌칙은 부과되지 않는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의 협상 결과에 따라 시범경기 후반께 규정 위반 시 스트라이크·볼 벌칙을 주는 게 세 번째 단계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규정에 따라 타자들은 20초 투구 제한 마감 최소 5초 전에 타석에서 투수에게 타격 준비가 됐음을 알려야 한다.

공을 쥔 투수들은 20초 안에 셋 포지션에서 와인드업이나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투구 시계는 초구에는 적용되지 않고, 투수가 포수에게서 공을 받아 던지는 2구째부터 투구 시계가 돌아간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투구 시계를 정식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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