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매출 250억→70%하락…승리, 라멘집 직격탄→'구속' 정준영 4~5월 재판

2019-03-26 09:05:4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승리 쇼크'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이어 라멘집에도 미쳤다.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대표를 맡았던 아오리 라멘집의 하루 매출액이 70%가 넘게 떨어졌다. 승리는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 매출 예상액이 250억원이라고 말하며 성공한 젊은 사업가 이미지를 쌓은 바 있다. 그러나 1월 말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이 폭행 성범죄 마약유통 경찰유착 탈세 등의 의혹에 휘말리며 반감 여론이 형성되며 라멘집에도 여파가 미쳤다. 1월에 비해 2월은 23%, 3월은 47%나 매출액이 감소했다. 그러나 본사는 7일 점주들에게 가맹비를 돌려주겠다고 했을 뿐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게 점주들의 호소다.

승리 게이트의 후폭풍으로 전 소속사인 YG에 대한 국세청의 대대적인 특별세무조사가 시작된데 이어 라멘 사업 가맹 점주들도 무작위 피해를 입은 것.

승리가 불러운 버닝썬 게이트의 후폭풍은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도 승리 패밀리와 경찰간의 유착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25일에는 경찰 정복 입은 승리 사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25일 승리가 경찰복을 대여했다고 주장하는 의상대여업체 각시탈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특수복(경찰정복) 관리 부실 여부와 승리에게 대여한 것이 맞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러나 관계자는 "우리 업체가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경찰복 등 특수복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이상 빌릴 수 없다. 승리가 입은 경찰복에는 명찰이 있다. 명찰은 대여품이 아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구매창에 있는 사진은 2008년 쯤에 제작한 이미지 컷이다. 현재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의혹을 하나하나 확인해가고 있다.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입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6년 승리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와 차린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단속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들이 '경찰총장'이라 불렀던 윤 모 총경을 입건했다. 윤 총경은 승리 박한별 유씨,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과 식사 및 골프 회동을 가졌고 그 아내인 김모 경정은 최종훈으로부터 말레이시아 K-POP 공연 티켓을 받기도 했다. 또 경찰은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 경위 등도 입건한 상태다.

그러나 버닝썬 게이트가 시작된 폭행 당사자 김상교 씨의 체포 과정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에 대한 형사처벌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의 다른 축을 담당했던 정준영에 대한 수사도 한창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해보면 초기화된 휴대폰의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확인 가능하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경찰은 14일과 17일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를 제출받았다. 하지만 이중 한대는 초기화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 대의 휴대폰과 과거 정준영이 휴대폰 복구를 맡겼던 사설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자료,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검찰청에 넘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관련 자료 등을 상호비교하면 삭제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구속 기한 내료 정준영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2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신중권 변호사는 "구속되면 10일내 검찰 송치를 한다. 경찰 단계에서 10일, 검찰 단계에서 20일, 최장 30일 정도 걸린다. 정준영이 범행 자체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첫 재판이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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