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비리그 올킬"…'문제적남자' 전범선, 역대급 괴물 스펙男

2019-04-16 00:19:3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록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이 아이비리그를 올킬한 '괴물 스펙'을 자랑했다.



15일 밤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록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이 출연했다.

이날 전범선이 등장하기 전 다트머스 대학교, 컬럼비아 로스쿨, 옥스퍼드 대학원, 아이비리그 입시 코디라는 힌트가 나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짚신과 두루마기 차림의 전범선이 등장했고, 전현무는 "최근 나온 사람 중에 가장 인상적이다. 역사 교과서에서 나온 것 같은 복장"이라며 놀라워했다.

전범선은 민족사관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명문 다트머스 대학교 역사학과를 상위 5%로 조기 졸업한 엘리트. 그는 역사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민사고에서 만난 알렉산더 간제 역사 선생님으로부터 '역사는 암기가 아니다. 역사학자란 사료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는 걸 배우고 미국에 가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트머스 대학교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교를 조기 졸업한 후 미국 최고 엘리트 클럽인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에 가입했다는 그는 "성적이 상위 10% 이상 학생이면 돈만 내면 자동으로 가입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 내 로스쿨 4위인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전범선은 "원래 미국에서는 로스쿨에 가기 위해 학부에서 역사 전공을 많이 한다. 학부에는 법 전공이 없다"며 "그때까지 내 꿈은 국제 변호사였다. 동북아 평화 체제에 기여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국제법은 컬럼비아대 로스쿨이 최고라고 해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전범선은 로스쿨 합격 후에는 한국의 법무부에서도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턴 시험 보러 갔는데 서류상으로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근데 면접에서 수염, 머리를 정리할 수 있냐고 하더라. 법무부 인권정책과라고 해서 갔는데..."라며 "그래서 합의했다. 수염은 밀고, 머리는 묶은 채로 6개월 동안 출근했다"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그는 인권보고서를 번역하는 일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힘들게 합격한 로스쿨을 포기하고 갑자기 진로를 바꿔 옥스퍼드 대학원에 진학한 전범선은 "미국 역사를 공부해보니 영국 역사도 자연스럽게 궁금해졌다. 그래서 옥스퍼드에서 미국 혁명에 대한 논문을 작성했다"며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던 거 같다"며 남다른 역사 사랑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명문대 도장 깨기냐"며 혀를 내둘렀다.

전범선은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역사학 석사 과정까지 수료한 후 아이비리그 입시 코디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시 코디로 일한 것고 관련해 "음악 하면서 생계유지하기 힘들어서 돈 벌기 위해 한동안 강남에서 미국 역사 수능 전문 강사로 활동했다"며 "성적은 기본이고 아이비리그 합격에 필요한 것들을 코디했다"며 합격 필수 조건인 에세이 꿀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제자들이 브라운, 코넬, 다트머스 대학교에 합격했다"며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 전형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록밴드 양반들의 보컬로 활동 중인 전범선은 "데뷔 음반이 나온 건 2014년이다. 그때는 공부하면서 했던 취미였는데 작년에 군 복무 마치면서 이제는 음악을 업으로 생각하고 프로페셔널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범선은 독립 출판사와 폐업 위기에 있던 인문사회과학 서점 '풀무질'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고. 또한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채식주의자를 위한 사찰 음식 전문점도 운영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전범선은 문제 풀기 전 "문과라서 '문제적 남자'에 나오는 문제 유형에 대해 약하긴 한데 옛 기억을 살려 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멤버들의 활약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전두엽 활성문제 정답을 맞히며 실력을 발휘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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