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팟츠 부상, 전자랜드 대체 선수 물색

2019-04-16 18:00:00

2018-2019 KBO리그 오리온과 전자랜드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팟츠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9.03.12/

기디 팟츠의 부상이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13,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 1, 2차전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1차전 치열했던 경기에서 양동근에게 마지막 결승 3점포를 얻어맞고 분패했지만, 2차전에서 89대70으로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갖고 홈 인천에 돌아왔다. 원정에서의 1승 가치가 엄청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 자신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전자랜드이기에 최소 5차전까지 가게 된 챔피언결정전 일정상 시리즈 후반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현대모비스는 2차전에서부터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옥에 티가 있다. 바로 팀 외곽 공격의 핵심인 외국인 슈터 팟츠의 부상이다. 팟츠는 2차전 도중 상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충돌하며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전자랜드 유 감독은 2차전 승리에 기뻐할 겨를 없이 팟츠의 부상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팟츠가 없다면, 아무리 기세를 탄 전자랜드라도 2, 3쿼터 공격력 약화에 힘든 경기가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팟츠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걱정했던 탈골, 인대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염좌 증세가 심하다. 당장 경기에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일단 전자랜드는 중상이 아니기에 팟츠의 경기 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팟츠가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어 억지로 뛰게 할 수도 없고, 설령 팟츠가 코트에 나간다 해도 제 기량을 펼칠거라고 장담하기 힘들다.

따라서, 전자랜드는 급하게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최근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두 시즌 전 우승한 안양 KGC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키퍼 사익스가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자 급하게 마이클 테일러를 불러왔다. 테일러는 마지막이 된 6차전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쳐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단 1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당장 수준급 선수를 데려오는 일은 쉬운 게 아니다. 만약, 전자랜드의 새 선수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팟츠를 어르고 달래 투혼을 발휘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골절 등 중상이 아니기에 통증만 잡아주면 출전 가능성은 생긴다. 당장 3차전 출전이 힘들 수는 있어도 이후 경기 출전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양팀의 3차전은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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