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보충제, 임신성 당뇨 예방에도 효과"

2019-05-03 11:15:10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비타민의 일종인 엽산 보충제가 임신성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엽산 보충제는 신경관결함(NTD: neural tube defect)을 지닌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관결함이란 태아의 뇌와 척수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나타나는 선천성 기형으로 가장 흔한 형태가 척추가 융합되지 않은 이분척추(二分脊椎: spina bifida)와 대뇌반구가 없거나 흔적만 남아있고 그 위를 덮는 두개골이 없는 무뇌증(無腦症: anencephaly)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아동건강·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장추이린 박사 연구팀은 엽산 보충제가 임신합병증의 하나인 임신성 당뇨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II)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 1만4천553명의 2만199회 출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중 매일 엽산 보충제 600㎍ 이상을 복용한 여성은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매일 엽산 보충제 400~599㎍을 복용한 여성은 임신성 당뇨 위험이 27%, 399㎍ 미만을 복용한 여성은 19% 낮았다.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면 2형(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슐린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임신 여성의 6~8%에서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미국 질병 예방 특별위원회(USPSTF)는 임신이 가능한 여성과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엽산 보충제 400~800㎍(0.4~0.8mg)을 매일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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