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NO, 5인 완전체 활동 계속"…EXID 컴백, 마지막 아닌 전환기 약속(종합)

2019-05-15 17:20:01

그룹 EXID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미마켓홀에서 새 앨범 'WE'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EXID가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EXID가 전환기를 앞두고 마지막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EXID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앨범 '위(W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LE는 "발목 인대파열로 춤에 참여를 못해서 아쉽고 안타깝다. 이번에 안무가 강도가 있어서 멤버들이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확진받아 2016년부터 휴식에 접어들었던 솔지는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복귀를 알렸다. 그는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됐다"고 말했다. 정화는 "LE 언니가 제작을 다 하며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 무대 위에서 공연 해보니 컴백했다는 게 실감 나기도 하고 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ID는 2막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3일 솔지 LE 혜린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하니와 정화는 이달 말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다.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멤버들 역시 그룹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입장이지만, 하니와 정화가 새로운 소속사로 터를 옮기는 만큼 사실상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이번 EXID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솔지는 "나는 고민보다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 했다.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시간일 것 같아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하고 좋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서로에게 고마운 부분도 많다. 활동하다 보면 몸이 피곤하다 보니 서로 지칠 수 있는데 이번 활동은 다른 마음으로 매순간 감사하며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이 되지 않기 위해 재계약 안하는 멤버들과 활동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를 상의 중이다. 서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회사가 다르다고 같이 활동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활동할지 지금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마지막이 아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EXID가 해체가 아니다. 우리가 원한 건 해체는 절대 아니다. EXID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다섯 명이 같다. 다만 재계약을 안하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해체가 아니냐고 하시는 것 같은데 팀 해체를 할 마음은 없다. 이어가도록 노력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니는 "나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준비과정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 더 뜻깊은 앨범이지 않나 싶다. 다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LE는 "이 부분에 있어 우리끼리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선택이다. 국내에서도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려고 아직도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3인 체제 EXID는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5명일 때 EXID를 하고 싶은 게 우리의 마음이다. 아마 유닛 활동은 있을 수도 있다. 마지막 앨범은 절대 아니다. 우리끼리 정말 얘기 많이 나누며 좋은 소식 들려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신인 때부터 신화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았다. 어디에 있건 같이 모여서 활동하는 게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달릴 거다"라고 덧붙였다. 정화는 "재계약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후 정리해서 알려드릴 예정이다. 기다려달라"고 마무리했다.

미니앨범 '위'는 '개인보다는 우리'라는 메시지에 집중한 앨범이다. 애초 2017년 11월 발매한 '풀문(FULL MOON)'에서 보여준 멤버 각자 솔로곡의 연장선으로 기획됐지만 '우리'라는 주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단체곡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EXID는 특유의 흥행 공식으로 이어지던 음악 구성을 과감히 탈피, 드롭(DROP)을 통해 한층 세련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LE는 수록곡 전곡에 참여해 음악적 실력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미 앤 유(ME&YOU)'는 카리스마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헤어지는 연인에게 더이상 우리가 아닌 남임을 선언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팬송 '위 아…(WE ARE)', 'EXID 동생그룹' 트레이 채창현이 만든 '나의 밤', 이전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솔지가 보컬로 참여한 어반 믹스 버전의 '내일해', 미디움 템포의 R&B곡 '아끼지마', 딥하우스 장르 기반의 '어떻게 지내' 등 총 6곡이 담겼다.

LE는 "계절과 감성, 지금 우리의 상황 때문에 곡을 정하게 됐다. '미앤유'는 기존 EXID의 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고 밝혔다. 솔지는 "우리가 세 글자 타이틀을 지었을 때 잘 됐던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좀 의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팬송 '위아'에 대해 하니는 "우리가 다 함께 작사한 곡이다. LE언니가 가사를 다 같이 쓰자고 제안하면서 나한테 미션을 줬다. 어떤 얘기를 담고 싶은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냈는데 메시지를 쓰며 울었다"고 말했다. 정화는 "솔지 언니가 녹음을 하다 너무 많이 울어서 녹음이 중단됐다"고, LE는 "솔지 언니 파트가 가장 감정이 고조되기도 하고 멤버들의 마음이 담겨있기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솔지는 "우리 다섯 명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뭉클했다. 슬프기도 했고 짠하기도 했다. 브릿지 파트라 멜로디도 너무 슬펐다. 앞에 멤버들 노래를 들으며 감정에 젖어들었다. 우리 얘기다 보니 더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EXID는 15일 오후 6시 '위'를 발매, 타이틀곡 '미 앤 유'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정화는 "이번 '미앤유'는 우리가 한번도 보여드리지 않은 색이고 퍼포먼스도 제일 파워풀하고, 항상 우리는 개성을 살렸는데 이번에는 칼군무 느낌이기도 해서 많이 놀라실 것 같다. 우리도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해왔던 것처럼 이번 활동도 소중한 마음으로 할 예정이다. 현 상황에서 팬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갑작스럽게 이런저런 정보들을 많이 듣게 돼서 팬분들이 놀라시지 않았을까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다. 지금은 우리가 컴백했다는 것에 팬분들도 함께 집중해주셨으면 좋겠고 같이 즐기는 것에 의의를 두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솔지는 "팬분들에게는 한없이 감사한 마음 뿐이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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