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투4' 오정연·정다은→이혜성, 입담 大방출 (ft.전현무 미담)

2019-05-17 00:36: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투4' 오정연, 정다은부터 막내 이혜성까지 입담을 대방출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프리 선언 후 각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 이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한석준은 KBS 퇴사 후 첫 복귀작이 '해피투게더4'라고 밝혔다. 그는 "3년이 지나도 섭외가 없어서 슬펐다. 회사에 있었을 때 전현무는 프리 선언 후 KBS 출연할 때 웰컴백쇼를 해줬다. 그래서 나도 3년 되기 전 2년 9개월부터 생각했는데 왜 연락이 안 오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과 전현무는 "한석준이 퇴사할 때 왜 하냐는 반응이 많았다", "자발적인 퇴사가 아닌 줄 아는 사람이 많다. 해고당한 줄 아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이슈 메이커가 된 오정연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이어트의 아이콘이 됐다"며 "12kg가 쪘다. 행복해서 막 먹은 죄 밖에 없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나도 그렇게 살이 찐 줄 몰랐다. 행사장 사진이 찍혔는데 너무 거대하게 나왔더라. 그 이후로 열심히 다이어트했다"며 "현재 다는 아니고 절반 정도 뺐다"고 말했다.

또 화제가 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대학생 때부터 카페 아르바이트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집이 엄해서 생각도 못 하다가 30대 중반 넘었는데 이젠 하고 싶은 거 다 하자는 생각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카페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오정연은 "아르바이트 3개월 차에 사장님이 가게 인수할 생각 없냐고 하더라. 나도 내가 혼자 할 때도 많으니까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인수가 아닌 직접 카페를 차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대항마'로 출연했다는 정다은은 이날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나경은과 친분이 없음에도 초면에 유재석을 형부로 불렀다는 그는 "(나경은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같은 아나운서 선배니까 너무 반가웠다"며 "유재석도 '형부'라고 인사했더니 좋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너무 당황했던 거였다. 보자마자 나한테 형부라고 하더라. 난 TV에서는 봤지만, 실제로는 처음 봤던 거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다은은 굴하지 않고 "남편 조우종이 유재석과 같은 회사이다. 이젠 아주버님이라고 부를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사람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MC인 전현무는 이날 선, 후배와 동기들의 등장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한석준은 전현무가 아나운서국에서 어떤 존재였냐는 질문에 "전현무에 대한 두 가지 마음들이 있었다. 아주 싫어하거나, 굉장히 싫어하거나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그 당시에 아나운서실에 잘 안 나타났다"고 해명했고, 한석준은 "전현무가 아나운서실에 올 때는 시간 외 수당 신청할 때랑 휴가 신청할 때였다. 다른 사람들 있을 때 오면 욕먹으니까 밤 8~9시쯤에 온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전현무의 동기 최송현과 오정연은 그의 미담을 공개하며 감쌌다. 최송현은 "전현무가 밉상이 된 건 아나운서 특집 같은 거 나가면 막내인데 선배들 놀리면서 이슈를 만들었다. 지금은 받아들여지지만 그땐 아니었다. 사실 동기 에피소드가 더 많았지만 동기를 지키려고 우리를 한 번도 방송 소재로 쓴 적이 없다"고 고마워했다. 오정연도 "전현무는 32기 리더였다. 매일 사비로 밥을 사주고, 운전도 해줬다"며 동기들에게는 든든한 큰 오빠임을 밝혔다.

정다은은 '은인'이라고까지 표현했다. 그는 "아나운서 면접 보기 전에 전현무의 상담을 받았다. '널 도와줄 수 있다'면서 여러 번 세심하게 도움을 줬다. 족집게 강사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혜성도 '전현무 미담'에 동참했다. 그는 "같이 아나운서실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최근에 감사한 일이 있었다. 내가 얼마 전에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쓸 일이 있었다. 어떤 식으로 써야 할 지 몰라서 아나운서실 공용 컴퓨터를 검색해봤는데 전현무 이름으로 경위서가 버전별로 수십장이 나왔다. 이름만 바꿔서 쓰면 될 정도로 있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경위서는 쓰는 요령이 있다.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대역 죄인인 것처럼 써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과 최송현은 나경은과의 인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나경은과 함께 MBC 최종 면접을 봤다. 나경은이 붙고 내가 떨어져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은인이다"라며 악수를 웃음을 안겼다. 또 최송현은 "나경은이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앞둔 지망생을 모아놓고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그때 나한테 '넌 아나운서상이 아니고 배우 할 상'이라고 했다"며 나경은의 소름 돋는 예언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을 보면서 프리랜서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옆에 있으니까 힘들어하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불안해했다. 살이 12kg이나 빠졌다. 사람들은 프리 선언하고 다이어트했냐고 하는데 마음고생 해서 빠진 거다. 얼굴도 집에 있으니까 안 좋아지더라. 그래서 난 나가면 안 되겠다 싶었다. 또 퇴직금 쌓인 거 보면 쥐꼬리 같지만 굉장히 마음의 안정을 안겨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정다은은 조우종과의 비밀 연애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정다은은 "사내 연애하면 한 명은 퇴사해야 한다는 룰이 암묵적으로 있었다. 우리도 라디오를 같이 했는데 라디오 듣는 사람들은 다 눈치를 챘다. 우린 아무도 모르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다 알면서 모른 척했던 거였다"며 "우린 휴지기가 좀 있는 커플이었다. 그래서 라디오 안 하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직업이니까 뻔뻔하게 하고 나갔는데 결국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내연애의 장점에 대해 "주말에 사무실이 텅텅 비어있는데 그럴 때 데이트 하기에 굉장히 좋다"며 "'생생 정보통'할 때는 조충현 아나운서도 비밀 연애 중이었다. 그때 내 대기실에는 조우종이 있었고, 조충현 대기실에는 김민정이 있었다. 서로 모른 척하고 지나가면서 지켜줬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정다은, 이혜성은 방송 실수 에피소드부터 직업병, 흑역사 공개까지 다양한 주제로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큰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오늘의 인기 콘텐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