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뷰]'해적 킬러' 류현진, PIT전 승리로 '이달의 선수' 굳히기?

2019-05-25 08:00:09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해적 킬러'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의 남자' 굳히기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펼쳐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5월 들어 4차례 등판에서 3승 무패,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류현진이 쾌조의 투구를 이어갈 지에 대한 관심이 큰 승부다.

흠잡을데 없는 쾌투 행진이다. 류현진이 마지막 실점을 한 것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가 마지막이었다. 이 경기 2회부터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3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더하면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다저스 시절 기록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33이닝)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에 강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피츠버그와 5차례 만나 32⅓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2.51이었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실점 했으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바 있다.

관건은 첫 이닝이다. 앞선 피츠버그전에서 류현진은 1회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 4번 타자 조쉬 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바 있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지만,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범타가 아닌 안타를 내주는 모습이 드러난 바 있다.

최근 부진했던 피츠버그 타선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변수다. 피츠버그는 지난 24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면서 14득점 승리를 거뒀다. 팀 타율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하위권이지만, 콜로라도전에서 살아난 타격감이 류현진을 괴롭힐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피츠버그전에서도 승리를 따낸다면 류현진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은 무려 14.75로 압도적인 1위다. 최근 애틀란타 투수 마이클 소로카 등이 류현진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으나, 세부 기록에서는 류현진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피츠버그전 승리가 더해진다면 '이달의 선수' 굳히기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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