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이정재X신민아 '보좌관', 단순 '정치 드라마' 아닌 이유

2019-06-13 16:31:49

사진=송정헌 기자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좌관'은 정치 드라마가 아니다. 휴머니즘과 블랙코미디가 살아있는 '복합장르' 드라마다.



이정재 신민아 주연의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1이 베일을 벗었다. '보좌관'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정재가 장태준을 연기한다.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 10년이 됐다. '보좌관'이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기획이 재미있었다. 드라마를 더 늦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보좌관'이란 작품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은 신민아는 "드라마에서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많이 안해 봐 '보좌관'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나랑 어울릴까, 어떤 지점이 비슷하고 그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초선의원이다 보니 앞으로 나아가는 한계점이 있고 벽에 부딪히는 것도 있는데 선영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서 조금 더 의미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연기 경력에서도 좋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정재 신민아 조합은 최고 관전포인트다. 일단 둘 사이의 날씨는 '맑음'이었다. 신민아는 "이정재 선배와 처음 연기를 해보는데 함께할 때 집중할 수 있게끔 리액션이나 연기 호흡이 진중하고 힘이 있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그런 힘이나 에너지를 표출하기 위해 집중하려고 한다. 호흡이 좋은 거 같다"며 웃었다. 이정재도 "신민아와 호흡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너무 잘 하고 있고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 조금 더 본인들이 가진 캐릭터를 어떻게 더 극대화시킬까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더 촬영할 분량이 많이 남아 있지만, 더 재미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보좌관'은 '미스 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PD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보좌관'의 겉 표지는 정치 드라마를 표방하지만, 그 속에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담은 '휴머니즘'이 중심에 있다. 곽 PD는 "정치적 얘기 뿐만 아니라 휴머니즘적 얘기도 많이 나온다. 일반 시청자들의 삶과 밀접하게, 어쩌면 거의 같은. 시민들, 국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저도 찍다가 울컥하고 눈물이 맺힐 정도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재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정재와 신민아 외에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로 이어지는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곽 PD는 "캐스팅을 할 때마다 '정말 이렇게 되네' '이렇게까지 다 되는 거야'하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많은 배우들이 이후에 말하는걸 들으니 이정재 때문에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보좌관'은 10부작 시즌제로 제작돼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할 예정이다. 14일 시즌1이 먼저 공개되고 시즌2는 이후 시청자들을 만난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와도 호흡한다.

이정재는 "시청률이라는 숫자적 스코어가 중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거기에만 너무 신경쓰면 작품이 애초에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가는 경우도 있다. 조금은 기대를 하지만, 또 딱히 그렇다고 해서 숫자적인 면에서 기대치가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하는 의미와 목표가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좌관'은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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