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우새' 이동우 부녀 '버킷리스트' 감동…김종국, 김종민X전소민 소개팅 제안

2019-06-23 23:02:1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이동우 부녀의 '버킷리스트'가 감동을 자아냈다.



2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동우 부녀와 만난 박수홍, 하하-별 부부, 김종민과 만난 김종국, 라오스 방비엥에서 귀 청소를 받는 이상민-김보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데뷔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이동우의 라디오 마지막 방송 날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했다.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은 이동우는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 끝으로 오랜만에 만난 박수홍의 얼굴을 확인했다.

이어 절친 김경식도 등장했고,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근황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결혼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경식은 "오래 살면 아내가 엄마처럼 된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제2의 엄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동우는 "엄마는 지켜보기라도 하지 아내는 안 지켜본다. 지켜보지 않고, 의심만 한다"며 개그맨다운 거침 없는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수홍은 이동우에게 라디오 막방을 앞둔 기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동우는 "사실 우울하고, 아무리 각오를 하고 있었어도 오늘이 좀 두려웠다"며 8년 동안 했던 방송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동우는 담담하게 여느 날처럼 방송을 준비했고, 특별 출연한 박수홍-김경식과 함께 연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마지막 방송도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동우는 마지막 클로징 멘트에서 "행복했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여 뭉클하게 했다.

방송을 끝낸 이동우는 박수홍과 김경식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동우의 집에는 갓난아기들이 사용하는 매트가 깔려 있었다. 이에 대해 이동우는 "딸 지우가 갓난아기 때 산 거다. 꼬물꼬물 기어 다니고 이랬던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절대 못 버리겠더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세 사람은 이동우의 어머니가 직접 차린 집밥을 함께 먹었다.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능숙하게 밥을 먹는 이동우를 가만히 지켜보던 박수홍은 "병을 알고 나서 방황 많이 하지 않았냐.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고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동우는 "그때 아침부터 술 마셨다. 맨정신으로는 호흡을 못 하겠더라. 취해있어야 잠도 잘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늘 술병이 쌓여있었는데 고마운 건 식구들이 아무도 나를 다그치거나 흔한 응원도 하지 않았다. 날 살린 건 어떻게 보며 가족이다"라며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동우는 뇌종양 수술을 받은 아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후유증이 되게 심하다. 귀 한쪽이 잘 안 들린다. 일을 하면 안 된다. 무거운 거 들지 말라고 해서 지우가 아기 때 갓난아기 모유 수유도 하지 말라고 했었다. 근데 계속 일하고 있다. 사는 게 그런 거 같다. 기어서라도 계속 가는 거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이어 이동우의 딸 지우가 하교 후 집에 돌아왔다. 지우는 아빠를 보자마자 스스럼없이 뽀뽀하고, 옆에서 살뜰히 챙겼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과 김경식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동우는 "(스킨십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내가 못 보니까 어릴 때부터 지우는 어딘가에 나와 닿아있었다. 아빠한테는 늘 닿아 있어야 하는 그런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동우는 버킷리스트를 묻자 "눈 뜨는 거다. 사실 제일 부러운 게 아빠들이 운전해서 가족 여행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딸 지우는 "아빠랑 유럽 여행 가는 거다. 예전에 여행 갔을 때는 엄마가 아빠를 다 케어했는데 좀 더 크면 내가 거의 다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이동우의 딸 지우가 학교에서도 한쪽 눈이 잘 안 보이는 친구를 앞장서서 도왔던 일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동우는 딸 덕분에 라디오 마지막 방송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달 반 전에 마지막 방송을 통보받았다. 그래서 딸에게도 그 사실을 전했는데 '그래서?'라고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 그게 오히려 더 위로가 됐고, 나도 갑자기 쿨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우는 "아빠가 직업을 아예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지 않냐. 아빠는 강연도 하고, 재주도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말이 나왔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런 지우의 모습에 박수홍과 김경식은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딸이 속이 깊다"면서도 "나도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너무 철이 일찍 들어버린 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말로 형언하기 힘든 어떤 감정이 생긴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셋째 탄생을 앞둔 하하-별, 절친 김종민과 만났다. 김종국은 임신 후 더 예뻐진 별의 미모를 칭찬했고, 별은 "임신이 체질인 거 같다. 병원에서도 체질이라고 했다. 더 낳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별은 하하와 결혼하기 전을 떠올리며 "결혼 당시 주변에서 지인들이 힘들지 않겠냐고 걱정했다"며 "근데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해야 한다. 남편이 술 먹고 진상을 피울 때가 있다. 어제도 피웠지만"이라고 은근히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종국은 별에게 "임신하고 힘들 때인데 하하가 지금도 술 마시고 들어가냐. 자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하하가 나서서 "난 일이다"라며 "내가 살아온 길이 술자리에서 다 생겼다"며 술이 곧 영감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너 술 마시면 기억 못 할 때 많지 않냐"며 팩트 폭력을 날렸고, 하하는 "불편하다"고 소리쳤다.

이날 하하는 아내와 아이들 중 누가 우선이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난 겁쟁이지만, 아이들 아빠로서는 겁쟁이가 아니다"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를 위해 죽을 수 있냐고 묻자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소개팅 이야기가 나오자 김종국은 김종민에게 전소민과의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어 김종국은 전소민에게 전화를 걸어 김종민을 소개해줬고, 두 사람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화를 끊을 때쯤 전소민이 김종국에게 "오늘 뭐 할 거냐. 이따 연락하겠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종민은 "둘이 이상하다. 나 소개시켜준다더니"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해 폭소케 했다.

라오스 방비엥에 도착한 이상민과 김보성은 귀 청소를 받으러 갔다. 그러나 직원들은 갑자기 이상민과 김보성의 얼굴에 비누칠을 하고, 팩을 붙여주며 피부 관리를 해줬다. 이어 샴푸 서비스가 시작됐고, 두 사람은 무려 5번의 샴푸질을 받았다. 이상민과 김보성은 느닷없는 샴푸질에 당황했지만, 이내 "신세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5번 연속 샴푸질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귀 청소가 시작됐다. 랜턴까지 착용한 직원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섬세한 손길로 빠르게 귀지를 파냈다. 이상민은 "1년에 2번은 귀지 여행 와야 할 거 같다"며 감탄했고, 김보성은 "진짜 시원하다. 귀파으리! 머리 빨으리!"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귀 청소 가격이 1인당 5,200원밖에 안 한다는 말에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이상민과 김보성은 블루 라군으로 향했다. 앞서 김보성은 "블루 라군에서 이단 옆차기하면서 '대한민국 파이팅' 외치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보성은 거침없이 다이빙대에 올랐고, 실제로 이단 옆차기를 하면서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는 '의리남'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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