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미용실판 윤식당?'…'세빌리아 이발사' 이민정 투입→차별화 부각 성공했다(종합)

2019-07-11 16:37:26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에릭 앤디 이민정 정채연 김광규의 모습.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1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민정이 처음 예능에 도전한다. 이민정은 MBC 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이하 세빌리아)에 합류해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세빌리아'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과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민정과 에릭 정채연 앤디 김광규 등이 출연했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해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식당'이나 하숙집을 차린 '스페인 하숙'과 유사할 수 밖에 없는 콘셉트. 하지만 '세빌리아'는 K-뷰티를 소재로 했다.

이민정은 11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을 하게되서 떨리기도 하고 카메라에 부담감도 있었다. 같이 간 멤버들이 도와줘서 즐겁게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며 "신화창조(신화 팬클럽)의 도움을 받아 돌아오는길도 수월하게 오기도했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같이 예능을 할일은 없을 것 같다. 배우에게 예능은 양날의 검일 수 있다. 신중해야할 것 같다"며 "이 기획을 남편에게 처음 얘기했을 때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현장에 가서는 너무 힘들었다. 밤에 종아리가 너무 부어서 손에 만져지지 않을 정도였다. 남편이 '재밌어'라고 물어봤는데 '정말 힘들어'라고 대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능이라는게 사실 쉽게 다가가기에는 배우들에게 더 어렵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거나 내 얘기를 계속 해야하는 것보다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이 비춰지며 나도 좀더 쉽게 접근할수 있지 않을까해서 결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에릭은 "세비야는 한번도 안가봤었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이었다. 기존에 했었던 다른 예능과 비교했을때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 가장 힘든 예능이었다"며 "아침은 똑같이 시작되는데 해가 10시가 돼도 안떨어진다. 오후 7~8시 퇴근하고 자야할 시간인데도 해가 쨍쨍 비춰서 일의 양에 있어서 최고였다"고 전했다. 덧붙여 에릭은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줘서 해낼 수 있었다"며 "앤디가 정말 힘들었다. 아침 6시반에 일어나 아침 준비하고 설겆이하고 점심장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장보고 저녁준비하고설겆이하고 이발소 빨래까지 하고 새벽 3시에 잠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앤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끄집어 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민정은 "앤디는 내 친구가 있으면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남주기 아까운 신랑감이다"라며 "요리실력도 너무 훌륭하다. 소개시켜주고 싶은 남자 1위"라고 치켜세웠다.

또 김광규와 정채연의 세대를 넘나드는 '케미'도 관심을 모을 전망. 연출을 맡은 김동호 PD는 이민정을 섭외한 것에 대해 "섭외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예능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아니었다"며 "8일 동안 영업하면서 가족같이 멤버들의 케미가 좋아졌다. 특히 방송에 비친 이외의 실제적인 모습이 인간적으로 좋으신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이민정이)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실제 촬영을 해보니 온갖 궂은 일을 다해서 깜짝 놀랐다. 성격도 털털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식당' '스페인하숙' 등의 프로그램과 유사성에 대해서는 "외국가서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미용이 콘셉트이다보니 보여지는 그림이 완전히 다르다. 영상과 편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미용으로 또다른 재미를 줄 요소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정을 투입해 시작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빌리아'가 어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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