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23일 불펜피칭 예정", 27일 류현진과 맞대결 성사되나

2019-07-22 08:43:36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는 23일(한국시각) 불펜피칭에서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복귀전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LA 다저스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이번 주 복귀할 것으로 보여 LA 다저스전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류현진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의 재활 과정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진 슈어저는 더이상 문제가 없다면, 23일에 불펜피칭을 한 뒤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지난 15일 등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며칠 뒤 견갑흉부 점액낭염, 즉 오른쪽 어깻죽지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지난 16일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투약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았다. 등 부상이 구체적으로는 어깨 뒤쪽 통증이었다는 이야기다. 캐치볼을 막 시작한 지난 주말, 슈어저는 통증에 대해 "마치 돌이 들어간 신발을 신고 뛰 느낌"이라며 고통을 표현하면서 "구글 검색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고까지 했다.

그 뒤 전 동료 투수였던 텍사스 레인저스 숀 켈리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슈어저와 같은 증상을 겪었던 켈리는 "주사를 맞고 5~6일을 있어야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주사제를 맞은 뒤 정확히 5일이 지난 21일 통증이 사라져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MLB.com은 '상태가 훨씬 좋아진 슈어저는 이날 선트러스트파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에 나와 캐치볼을 90피트 거리에서 시작해 60피트로 줄여서 이어간 뒤 불펜에 들어가 시험삼아 15개의 공을 던졌다'며 '다음 단계는 불펜피칭인데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23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불펜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곧바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싱턴은 23일부터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 다저스와 3연전을 잇달아 갖는다. 23일 불펜피칭을 소화하면 슈어저는 25일 이후 등판이 가능하다.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일 상태를 지켜봐서 이상이 없으면 다음 날 불펜피칭을 해볼 것"이라면서 " 그가 공을 던지는데 있어 문제가 될 건 없다. 다만 마운드에 오르고 싶어하는 그에게 현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과제다. 완벽하게 좋아졌을 때 생각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에 로테이션을 들여다보면 슈어저는 콜로라도전 등판 가능성이 낮다. 당초 슈어저가 나설 예정이던 22일 애틀랜타전에는 트리플A에서 콜업된 조 로스가 선발등판했다. 23일 콜로라도와의 첫 경기 선발은 에릭 페디가 유력하다. 이후에는 스테펜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 순이다. 이들 3명은 모두 정상적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스케줄이다. 24~26일 콜로라도전에 차례로 나선다는 뜻이다. 스트라스버그(12승4패, 3.52), 코빈(7승5패, 3.40), 산체스(6승6패, 3.80) 모두 팀내 주축 선발투수들이라 슈어저를 이들 순서에 내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슈어저에게 "설명하겠다"고 한 내용 중에는 로테이션 순서도 포함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슈어저의 복귀 경기는 27일 다저스전이 유력해진다. 사이영상 경쟁자인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가능하다.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11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6일을 쉬고 27일 워싱턴전에 나선다. 그 사이 다저스는 23일과 26일, 두 차례 휴식을 취한다.

슈어저는 9승6패, 평균자책점 2.30, 181탈삼진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 가장 최근 등판이었다. 20일 만에 실전에 복귀해 류현진과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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