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살림남2' 김성수, 사춘기 딸 혜빈 탈색→귀 뚫기 소원에 '한숨'

2019-08-14 22:06:4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김성수 부녀가 '탈색 전쟁'을 치렀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혜빈의 탈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김성수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빈은 방학 동안 머리를 밝게 염색한 친구를 보고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박지훈처럼 보라색으로 염색하고 싶어 했다.

이후 혜빈은 집에 돌아온 김성수에게 "방학 동안 소원이 있다. 방학은 학생들의 특권 아니냐.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싶다. 보라색으로 탈색하고 싶다"며 "탈색하고 개학할 때 검은색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수는 "탈색하면 안 된다. 탈색하면 눈에 안 좋고, 모발도 녹고, 두피에도 안 좋다"며 결사반대를 외쳤다. 그는 "학창 시절에 누나 몰래 탈색했다가 정말 많이 혼났다. 그리고 사실 탈색을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에 혜빈이에게 탈색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혜빈은 "아빠가 평소에 하고 싶다는 건 다 해준다. 파마도 되고, 붙임 머리도 된다고 하는데 탈색은 안 된다고 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꼭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며 탈색을 포기한 듯했다. 이후 혜빈은 갑자기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도우며 김성수에게 살갑게 굴었다. 그런 혜빈의 모습에 김성수는 "내가 듣기로는 사춘기가 오래 간다고 들었는데 우리 딸은 금방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며 대견해했다. 또 혜빈이가 용돈 기입장을 써보겠다면서 한 달 치 용돈을 받고 싶다고 말하자 "너를 믿고 아빠가 주는 거다"라며 선뜻 한 달 치 용돈을 건넸다.

그러나 김성수는 며칠 후 혜빈이 후드티로 머리를 꽁꽁 싸맨 채 외출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여름에 후드티를 껴입은 혜빈을 수상하게 여긴 그는 혜빈의 모자를 벗겼고, 머리가 보라색으로 변한 것을 알아챘다.

혜빈의 행동에 화가 난 김성수는 "탈색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윽박질렀다. 그는 "정말 깜짝 놀랐다. 색깔도 색깔이지만 나랑 안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냐. 아빠를 속이고 탈색했다는 게 배신감이 든다. 그것 때문에 화가 더 치밀어 올랐던 거 같다"고 토로했다.

김성수는 혜빈에게 "탈색한 것도 화나지만, 너한테 속은 것도 화가 난다"며 "거짓말을 하냐"며 혼냈다. 그러나 혜빈은 "거짓말한 거 아니다. 진짜 탈색 안 했다"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김성수는 이를 듣지 않았고, 혜빈의 복장까지 지적했다. 그러면서 "너 이렇게 짧은 치마 입고 염색하면 사람들이 손가락질한다. 내일 미용실 가서 검은 머리로 염색해라"라고 호통쳤다. 이어 그는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될지 걱정이 된다"며 착잡해했다.

반면, 혜빈은 "나도 한참 꾸미고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싶은 나인데 아빠가 왜 안 된다고 설명도 자세히 안 해주고 다그치기만 하니까 속상하다"고 억울해했다.

김성수는 답답한 마음에 매니저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날라리도 아니고 머리 탈색을 했다"고 말했고, 매니저는 "그럴 줄 알았다"며 맞장구쳤다. 하지만 매니저 아내는 "요즘 애들은 메이크업이 기본이다"라며 혜빈의 편을 들었다. 이에 김성수는 "메이크업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그건 이해했다. 그러나 탈색은 안 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매니저 아내는 김성수의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부모님 반대했지만 오빠도 하지 않았냐. 혜빈이도 똑같은 거다"라며 "지금 방학 아니냐. 학생으로서 자유의 시간인데 그때마저도 부모가 제약한다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니저 부부는 김성수와 혜빈의 화해를 위해 혜빈이를 불렀다. 김성수는 친구들과 나타난 혜빈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혜빈의 친구들도 모두 염색한 머리였던 것. 게다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염색했다는 말에 김성수는 민망해했다. 김성수는 "혜빈이만 탈색하고 다니면 혼자만 튈까 봐 걱정이 됐는데 친구들을 보니까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혜빈은 탈색이 아닌 샴푸 하면 바로 지워지는 원데이 셀프 염색으로 하루만 탈색한 기분을 내봤던 거였다. 이에 김성수는 미안해했고, 부녀는 극적으로 화해했다.

다음날 김성수는 혜빈에게 "아빠가 방학 동안 제대로 미용실 가서 염색해주겠다"며 기분을 냈다. 그러자 혜빈은 "이제 방학도 끝나가니까 염색은 차라리 겨울 방학에 하겠다. 그 대신에 귀 뚫고 싶다"고 말해 김성수를 한숨 짓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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