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성병숙 “전 남편 사업 실패로 100억 빚, 내가 갚을 돈 아니었다”

2019-08-22 11:35:50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성병숙이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병숙의 일상을 공개했다.

짧은 결혼 생활 후 홀로 딸을 키우던 성병숙에게 또 다른 사랑이 다가왔다.

성병숙은 "(이혼하고) 그 이후에 혼자 지내다가 제 연극을 보러 온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고 말하며 회상했다.

두 번째 남편이 팬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그때 제가 연극을 하고 있었다. 거기 연극을 보러 와서(팬으로 만났고) 매일 만나는 연애를 해봤다"면서 "두 번째 남편과는 8년을 살았다. 그때 IMF(외환위기 사태가)났었다. 두 번째 남편이 사업을 크게 했는데 100억 원 부도가 났다"고 털어놨다.

하루아침에 100억 빚쟁이가 된 전 남편. 그렇게 성병숙의 행복을 또 다시 산산 조각이 나버렸다.

그는 두 번째 남편이 도망가자고 했었다면서 "'믿고 따라가자'라고 그랬다. 그래서 '그렇게는 안 돼. 나는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갚을 돈은 갚아야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는 못 가고 잘해서 백마 탄 왕자처럼 내가 집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 고생에서 좀 구해줘. 기다릴게'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편과) 연락을 안 하고 있다. 저는 방송에 나오니까 어디선가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병숙은 양희경과 허참을 만났다. 허참은 성병숙에게 "우는 것도 내가 다 봤다. 100억 빚이 진짜냐?"고 물었다. 이에 성병숙은 "구경한 적도 없는 돈이다"고 답했다.

양희경도 "성병숙이 100억 빚을 진 것도 아니고, 그걸 갚은 것도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성병숙은 "빚쟁이들이 전부 나를 찾아오더라. 그때 경찰이 '(아내는) 책임이 없다'고 그러더라. 부부는 완전히 별개다. '(아내인) 이 사람에게 와서 그럴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100억을 혼자 갚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건 다 은행 빚이다. 그건 다 회사 거다. 회사하고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내가 가지고 있었던 재산이 다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인한 게 있었더라. 전 남편 대신 보증 선 게 있었다. 그건 내 빚이 되었다. 5,000만원인줄알고 사인했는데 5,000만원 수표가 4장이더라. 2억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물가로 따진다면 10억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

그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 재산도 다 날아갔다. 아버지가 대표이사였다. 전 남편이 운영하던 회사가 3개였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시고 남에게 1원의 빚도 안지는 분이셨다. 아버지가 대표이사로 돼 버렸고, 아버지 재산이 다 사라졌다. 우리 집 재산이 다 날아가 버리니 길에 나 앉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 했다.

2번의 결혼과 2번의 이혼. 첫 번째 남편과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고, 두 번째 남편은 사업 실패로 100억 빚더미에 앉으며 연락 두절된 상태다.

그는 "아버지가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힘들게 한 것 때문에 못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이미 미움도 아쉬움도 원망도 다 강물에 흘려보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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