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행복했다"…'비긴어게인3' 이적X태연X폴킴X김현우X적재, 6일간의 버스킹 마무리

2019-11-08 22:48:2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비긴어게인3' 이적-태연-폴킴-김현우-적재가 마지막 버스킹에서 암스테르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8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 마지막 회에서는 독일 베를린에서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6일간의 버스킹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 날을 시작하며 낮 버스킹 장소로 암스테르담의 대표 광장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레이체 광장'을 찾았다.

먼저 태연은 'bad guy'를 선곡했다. 이 곡은 빌보드에서 가장 핫한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곡으로, 앞서 펼쳐진 베를린 마우어 파크 버스킹에서 준비했던 곡이다. 하지만 당시 멤버들이 드럼 패드를 분실해 주변 버스커에게 빌렸지만, 빌린 드럼 패드마저 고장이 나 연주를 중단해야 했던 사연이 있는 곡이다. 멤버들은 다시 한 번 이 곡에 도전하기 위해 연습에 열중했다. 본 공연이 시작되자, 태연의 목소리에 적재의 베이스와 김현우의 드럼 패드 연주가 더해져 완벽한 호흡을 만들었다. 폭발적인 관객들의 호응에 멤버들은 지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어 태연은 'Rain'을 선곡해, 버스킹 장소를 낭만으로 물들였다. 소울 가득한 멜로디에 태연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폴킴이 선곡한 곡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thank u, next'였다. 특히 폴킴은 가사 속 아리아나 그란데의 전 애인 대신 멤버들 이름을 넣어 바꿔 불러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적은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다. 이 곡은 김현우가 소속된 밴드 딕펑스가 오디션 프로에 나와서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곡한 곡이다. 이날 이적은 의미를 담아 딕펑스가 편곡한 버전을 선보였다. 이적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김현우의 건반 연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자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적은 "영혼을 방출한 느낌이다"면서 이번 여정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던 버스킹으로 꼽았다.

한편 멤버들은 마지막 버스킹 장소로 암스테르담의 중심 광장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담 광장'을 마지막 버스킹 장소로 정했다.

마지막 버스킹을 앞두고 폴킴은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라고 털어놨고, 적재 또한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이게 과연 끝인가?"라고 말했다. 이적은 "진짜 마지막이다. 마지막을 되게 잘 해야 될 텐데"라며 긴장했다. 현우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떠올렸다. 태연은 "'얼른 끝내고 마음을 좀 내려놓고 싶다'했는데, 막상 마지막을 앞두자 너무 아쉬워서 '이게 도대체 무슨 감정이지?'했다"고 말했다.

아쉬움, 부담감 등 복합적인 감정 속 마지막 버스킹을 시작했다.

먼저 태연과 폴킴이 첫 곡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동안 '너를 만나', 'All Of Me' 등을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두 사람은 마지막 듀엣곡으로 'Say Something'을 선곡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폴킴의 '비', 태연의 '약국에 가면'에 이어 이적은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했다. 이적의 목소리에 신나는 리듬, 김현우의 피아노 솔로 연주까지 더해지자 관객들도 춤을 추며 연주를 만끽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단체곡으로 영화 코코의 OST 'Remember Me'를 선곡했다. 이적은 "문득 떠올랐다. 우리가 이제 떠나지만 기억해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선곡 배경을 밝혔다.

멤버들은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모두 함께 노래했고, 노래가 끝난 후 관객들뿐만 아니라 멤버들까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그때 한 관객은 "한 곡 더!"를 외쳤고, 다른 관객들 역시 앙코르를 연호했다. 멤버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이게 진짜 버스킹이다"면서 소녀시대 'gee'를 열창했다.

모든 버스킹을 끝낸 후, 이적은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기분이 묘하더라"며 버스킹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폴킴은 "또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다시 이런 날이 내 인생에 있을까?"라고 했고, 적재는 "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버스킹이 너무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현우는 "후련할 줄 알았는데 아쉬운 게 조금 더 큰 그런 느낌이다"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태연은 "아쉽다. 행복했습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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