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뒤바뀐' 멤버 1명→엠넷 '입장無'…'프듀' 조작논란ing [종합]

2019-12-14 06:50:2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국 '프로듀스' 전 시리즈 모두 조작이었다.



13일 한 매체는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준영 PD의 검찰 불기소의견서를 인용해 '프로듀스101' 시즌1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오아이의 데뷔 과정에도 조작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 불기소의견서에는 "'프로듀스' 시즌1~4를 주도한 안준영 PD에 대한 검찰 공소장 외에, 불기소이유서를 보면 시즌1 제작진은 마지막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에 의한 사전 온라인투표와 문자투표 결과와 다르게 투표 결과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쓰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11위 안에 있던 연습생과 데뷔권 밖에 있던 연습생의 운명이 뒤바뀐 것으로 보고있다. 또 검찰은 "안준영 PD는 시즌1 마지막 생방송 당시 중계차에서 촬영분을 편집하며 방송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고, 투표 결과 집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집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라며 "당시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한동철 전 CJ ENM PD와 박 작가도 투표결과 집계 업무는 자신들이 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엠넷 측은 "안준영 PD의 불기소의견서를 확인하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한다.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선발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드림 걸스', '너무너무너무', '벚꽃이 지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6개월 간의 활동을 마친 아이오아이는 지난 6월 재결합 소식을 알렸으나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을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재결합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지난 7월 '프듀X'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일정 숫자의 배열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에 제작진과 엠넷을 고소 고발했고, 엠넷은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 뿐 아니라 '프듀' 전 시리즈와 '아이돌학교'까지 조작된 정황을 포착, CJ ENM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이후 지난 3일 검찰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김용범 CP, 안준영 PD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더불어 같은 혐의로 보조PD 이모씨와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 1명의 멤버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제작진은 시즌이 이어질수록 더욱 과감하게 조작했다. 시즌3 '프로듀스48'과, 시즌4 '프로듀스X101'의 경우 방송 전 데뷔조를 미리 정해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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