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언니네쌀롱' 오정연, 순둥이 아나운서→강렬 걸크러시 'HIP한 변신'

2020-01-14 00:30: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언니네 쌀롱' 오정연이 'HIP'한 변신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는 열 번째 의뢰인으로 오정연이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의뢰 이유에 대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한 지 5년이 됐다. 아나운서의 틀에 박힌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정말 끊임없이 노력해왔는데 대중에게는 아나운서 타이틀이 붙은 오정연이 아직까지는 더 익숙한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내면도 외면도 앞으로는 강인한 이미지로 비치고 싶다. 강력한 걸크러시 이미지로 변신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순해 보이는 인상과 소심한 성격 때문에 힘들었다는 오정연은 "스스로 노력했다. 소심하고 바보 같으니까 자책하면서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부모님을 거역한 게 프리랜서 선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랜서가 되고 처음 출연한 프로그램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였는데 진로 수업 시간에 나에 대해 쓰라고 해서 한 글자 쓰려는데 머릿속이 백지가 되면서 눈물이 떨어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바닥보다 더 깊이 들어가서 암울한 시기를 오래 보냈는데 '내가 왜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았나. 시선을 의식하고 살았나' 하면서 진짜 바보 같았다 싶었다"며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 시절까지 못 했던 게 다 생각나면서 실천하기 시작했고, 그중 하나가 탈색 머리와 오토바이 면허, 피어싱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내면은 이미 걸크러시다. 오늘 메이크오버가 더더욱 성공적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응원했다.

오정연은 이날 자신이 생각하는 '걸크러시'의 이미지로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와 마마의 'HIP'을 언급했다. 오정연은 가장 먼저 이사배와 함께 걸크러시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깊은 눈매를 표현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한 오정연은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메이크업이었던 만큼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금손' 이사배의 손을 거쳐 완성된 모습을 확인한 후 "걱정보다 잘 어울린다"며 만족했다.

이어 한혜연은 페미닌한 걸크러시룩부터 힙스터, 와일드 걸크러시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가죽 재킷, 하이 웨스트 바지 등을 모두 소화한 오정연은 역동적인 포즈와 춤까지 선보이는 등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차홍과 만난 오정연은 하이 포니테일 헤어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오정연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원래 밝은 사람이었는데 힘든 시기가 있어서 그때 1년 반 동안 거의 집에서 안 나오고 누워만 있었던 시기가 있다. 긴 시간을 어둠 속에서 자책하면서 지냈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고, 웃지도 못했다. 마음의 병이 무서운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절친한 개그우먼 전영미와 아나운서 박신영이 절망에 빠진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오정연의 메이크오버 결과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둥이 같았던 아나운서 이미지에서 180도 달라진 완벽한 걸크러시 스타일로 변신한 것. 오정연도 "완전 확 변신을 해서 사실 처음에 거울을 보고 적응이 안 됐는데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내 안에 숨어있던 강렬함, 강인함이 겉으로 발현된 거 같다"며 "건강한 자신감을 내면에서 항상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될 때도 있고, 포기할 때도 많은데 이런 경험 그 자체가 되게 의미 있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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