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13방 포격, 전자랜드 단독 4위로 올스타 브레이크 돌입

2020-01-14 21:04:36

2019-2020 KBL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경기가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KCC 이정현이 골밑에서 전자랜드 할로웨이의 수비를 피해 패스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1.14/

[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결국에는 4쿼터의 집중력 싸움이었다. 누가 더 완성된 플레이를 펼치느냐의 승부.여기서 인천 전자랜드가 웃었다.



전자랜드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치른 난적 전주 KCC와의 맞 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80대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9승 14패를 기록해 리그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KCC가 공동 4위에서 1경기차 5위로 밀려났다.

양팀 사령탑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단독 4위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가 뜨거웠다. 선수들 역시 초반부터 활발한 공수 전환 능력을 보여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매 쿼터 앞선 팀이 바뀐 시소 게임이었다. 1쿼터부터 불꽃 튀는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전자랜드가 5개의 3점포를 포함해 23점을 기록했지만, KCC는 라건아의 압도적인 리바운드와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24점으로 앞섰다.
2쿼터는 전자랜드가 주도했다. 3점슛은 줄었지만 트로이 길렌워터와 차바위가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단단한 수비 전략을 펼친 끝에 KCC를 12점으로 막았다. 전반은 결국 전자랜드의 42-36 리드로 끝났다.

3쿼터는 KCC가 지배했다. 라건아와 정창영 송교창이 득점을 주도했다. 이정현도 모처럼 4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결국 56-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됐다. 전자랜드는 비장의 3점포로 KCC의 높이에 맞섰다. 길렌워터의 3점포에 이어 김지완이 연속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KCC 역시 송교창과 이정현을 앞세워 종료 3분전 69-69를 만들었다.

막판 3분의 승부. 전자랜드의 외곽슛이 한층 정교해졌다. 강상재가 3점슛을 터트린 뒤 차바위의 골밑 슛, 그리고 길렌워터의 쐐기 3점슛이 터지며 결국 KCC를 따돌렸다. 이날 전자랜드는 총 1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외곽포 능력에서 KCC의 완패였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