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흥국생명 이재영 오른무릎 연골 박리, 최소 2~3주 재활→실전투입 시기 결정

2020-01-21 21:07:50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이재영이 GS칼텍스 김유리, 한다혜의 블로킹 사이로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2.08/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흥국생명의 주포 이재영(24)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영광과 부상을 맞바꿨다.

이재영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예 경기장에도 오지 않았다.

이재영은 최근 태국에서 펼쳐진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마친 뒤 13일 팀으로 돌아와 오른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대표팀 차출 이후 웨이트 훈련보다 경기 위주의 컨디션 관리만 해서 근력이 빠지자 이곳저곳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하고 있다.

고질적으로 허리와 발목, 양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었던 이재영은 지난주 정밀진단 결과, 오른무릎에 물이 차고 연골 박리 진단을 받았다. 흥국생명 고위 관계자는 "무릎 연골이 찢어지지 않아 다행이긴 하다. 그러나 오른무릎에 찬 물이 빠져야 하고 통증이 가라앉은 뒤 훈련 투입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며 "우선 재활과정을 거칠 때까지 최소 2~3주는 보고 있다. 경기일정이 빡빡해 실전에는 언제 투입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 복귀 이후 피로함을 호소하고 있고 부상까지 안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상체 위주의 웨이트 훈련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왼쪽 허리와 아킬레스건,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대표팀 기간 좋지 않음을 느끼고 밸런스를 우측으로 옮기다보니 여파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영이 없는 3주, 흥국생명은 어떻게 버틸까. 결전을 앞둔 박미희 감독은 "재영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런 상황이 됐으니 이한비 박현주 김다은 등 나머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좀 더 해줘야 할 것 같다. 다만 풀타임으로 뛰지 않는 선수가 매 경기 리듬을 찾기 힘들다. 현주는 신인이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한비가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백을 두 경기 연속 메우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이한비와 박현주가 김미연과 레프트를 구성했지만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이한비와 박현주는 각각 7득점과 6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GS칼텍스의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는 58득점을 합작하며 새해 첫 승을 거뒀다.

같은 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4승9패(승점 42)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39)을 제치고 2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21일)

▶남자부

현대캐피탈(14승9패) 3-0 한국전력(6승17패)

▶여자부

GS칼텍스(10승7패) 3-1 흥국생명(10승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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