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KIA 문경찬-박찬호-박준표 첫 억대 연봉 진입, 이창진 174.2% 최고 인상률

2020-01-22 10:15:51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고 있는 KIA 문경찬. 여의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04/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예상대로 KIA 타이거즈의 문경찬 박찬호 박준표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KIA는 22일 2020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19명이며, 동결 11명, 삭감 17명이다.

먼저 투수 문경찬은 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09.1% 인상됐다. 박준표도 6500만원에서 69.2% 오른 1억1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내야수 박찬호는 4200만원에서 150% 오른 1억500만원에 재계약 사인했다.

'가성비'하면 마무리 투수 문경찬(27)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추격조에 속해있던 문경찬은 마무리 투수 김윤동이 대흉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임시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헌데 마무리 투수는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이었다. 평균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코너를 찌르는 제구력이 좋았고 볼 회전수와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디셉션이 좋아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4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뒤 24세트를 기록, 세이브 부문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한 박준표(27·KIA 타이거즈)는 올해 부푼 마음을 안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직전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위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수술 이후 박준표는 특유의 긍정의 힘으로 이겨냈다. 이후 5월 23일부터 1군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최다출전(49경기) 최다이닝(56이닝) 5승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는 1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기도. 지저분한 싱커로 '야구인생'의 답을 찾은 박준표는 2020시즌에도 필승조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찬호는 팀 내 야수 고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4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에서 뛴 박찬호는 133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 131안타 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3할8리, 출루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617를 찍었다. 특히 김종국 주루 및 작전 코치의 도움을 받아 39차례 베이스를 훔쳐 KBO리그 도루왕에 등극했다. 2012년 이용규(한화 이글스) 이후 7년 만에 KIA 소속 선수가 도루왕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박찬호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KIA에 밝은 빛을 비췄다. '꽃범호' 이범호가 빠진 3루수로 나섰다가 김선빈의 공백이 생기면 유격수도 도맡았다. 실책도 10개로 나쁘지 않았다.

이밖에도 불펜 필승조 전상현은 3300만원에서 4300만원(130.3%) 오른 7600만원에, 고영창은 2900만원에서 100% 인상된 5800만원에 사인했다.

생애 첫 풀타임을 소화한 외야수 이창진은 31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올라 구단 내 올 시즌 최고 인상률(174.2%)을 기록했다.

양현종(23억원, 옵션 별도)과 박진태(6000만원), 변시원(5000만원)은 지난해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 했다. 유민상은 4300만원에서 1700만원(39.5%) 오른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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