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시력교정도 전공에 맞춰…예술·체육 전공자는 빛 번짐 적은 스마일라식 유리

2020-02-13 09:23:21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대학 입학과 개강이 임박했다. 대학에 따라서 등록과 함께 어학교육 등 학사 일정이 본격 시작된 곳도 있는데, 이 시기에 더 늦지 않게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학생들도 많다.



시력교정은 20년 넘게 라식·라섹이 주도를 했지만, 스마일라식이 등장하면서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환자들은 어떤 시술이 유리한지 고민도 커졌다. 중요한 것은 시력교정을 할 때 수술비용이나 병원 인지도도 좋지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자신의 눈의 상태다. 그리고 대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전공 또는 미래 직업까지 고려해야 한다.

디자인이나 미술처럼 세밀함을 요하는 전공자, 또는 체육 특기생과 사관학교 등 몸을 많이 써야 하는 경우, 연예나 방송계, 승무원처럼 졸업 후 특수한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 특수 전공 대학생은 향후 직업수행까지 감안해서 시력교정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 전제 조건은 시력의 질이 우수해야 함은 물론 안구건조나 야간 빛 번짐이 적고 각막의 안정성이 좋아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미대생은 깨끗한 시력이 중요한 만큼 라식이나 스마일라식 등 빛 번짐이 적고 각막 혼탁의 우려가 없는 수술 방법이 적합하다. 운동선수 또는 사관생도와 같이 격렬한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군은 자칫 외부 충격으로 각막 손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각막 절개량이 적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과정에서 각막뚜껑(절편)을 만드는 라식보다는 각막 겉면을 보존하는 수술법인 스마일라식이 보다 안전하다. 라식·라섹에 이어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주목 받는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량이 적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빛 번짐과 안구건조증 등 후유증 우려가 적다. 많은 조명과 건조한 실내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아나운서나 스튜어디스는 안구건조증으로 고생을 많이 할 가능성이 있어 스마일수술이 권장된다. 라식은 각막을 24㎜정도를 절개하는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2~4㎜ 또는 1.9㎜이하 최소한으로만 절개해 각막 손상이 적다. 각막 절개가 적고 겉면이 보호되면 그만큼 외부 충격에 강해 소방관, 군인, 경호원 등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직업 군에게도 적합하다.

이렇게 미래 진로와 대학 전공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면 난시 유·무도 살펴야 한다. 근시 환자의 열명 중 아홉은 난시를 동반한다. 필자의 병원에서 시력교정 검사를 받은 450명을 분석한 결과 89.4%(402명)에서 난시가 있었다. 난시는 각막이 눌려 타원형 모양으로 변형되면서 발생되는 증상이다. 사물이 정확히 보이지 않고 겹쳐 보이거나 흐리게 보인다. 라식·라섹으로도 교정이 가능하지만, 근시만 있을 때 보다 각막을 20~30%정도 더 깎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각막확장증, 빛 번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만약 심한 난시가 있다면 시간이 없다고 무작정 서두를 게 아니다. 난시를 먼저 해결한 이후 안정기를 거쳐 근시를 교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난시교정술은 2.8~5.7㎜의 미세나이프를 이용해 각막모양을 바로 잡아 난시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난시교정술은 각막 주변만 살짝 터주기 때문에 각막 중심부의 손상이 없으며 이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아도 잔여 각막 양이 충분해 안구건조증이나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다. 일반 라식·라섹에 비해 각막을 최대 52%까지 보존한다.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들도 이 방법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안경을 벗을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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