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토론토, 생각보다 괜찮은 팀 1위"...류현진 영입 주목

2020-02-24 09:19:28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 유망주 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22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타자들을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이 생각보다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생각보다 전력이 좋은 5개팀(These 5 teams are better than you think)'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통해 토론토를 첫 번째 팀으로 꼽았다. 기사를 쓴 저스티스 기자는 '블루제이스, 화이트삭스, 레즈는 확실히 좋아졌고, 훨썬 더 좋아질 수 있다. 다저스와 양키스, 트윈스는 여전히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최소 16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객관적 이유를 자랑한다'면서 '한번의 오프시즌으로 많은 팀들이 낙관론을 펼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랄 이유는 없다'고 했다. 즉 판도를 뒤집을 팀이 있다는 게 아니라 약체로 꼽히는 팀들이 선전할 수 있다는 걸 언급했다는 뜻이다.

그 가운데 토론토가 예상 밖으로 선전할 팀으로 꼽힌 이유는 류현진 때문이다. 기사를 쓴 리차드 저스티스 기자는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올라갈 기회가 있다.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하는 많은 젊은 야수들 때문만은 아니다. 지켜보는 게 재밌겠지만, 전력 강화의 문을 활짝 연 베테랑 선발진의 집단적 유입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토론토는 지난 오프시즌에 FA 류현진을 비롯해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을 영입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던 맷 슈메이커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저스티스 기자는 '토론토는 4명의 베테랑 선발들을 데려오며 매우 훌륭한 오프시즌(물론 매우 저평가돼 있지만)을 보냈다'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뚫기가 굉장히 힘들지만, 토론토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토론토는 동부지구에서도 3위 이내에 들기 힘든 게 현실이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MLB.com은 이날 전체 30개팀을 평가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순위를 매겼는데, 토론토는 하위권인 22위에 그쳤다. MLB.com은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 등 빅리그 스타 아들들이 많지만, 아직 그들은 아버지 만큼 기량이 완성되지는 못했다'면서 '건강했던 시기가 많지 않았던 류현진을 에이스로 데려왔고, 체이스 앤더슨, 티너 로어크, 야마구치 ??을 영입해 지독히도 약했던 로테이션을 다시 정립했다'고 했다. 정상을 다툴 팀이 아니라는 것이지, 전력 자체는 업그레이드됐다는 걸 강조했다.

토론토에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생각보다 전력이 좋은 5개팀에 꼽혔다. 특히 저스티스 기자는 보스턴에 대해 '당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해 장점을 봐야 한다. 잰더 보가츠, 라파엘 데버스, JD 마르티네스가 중심타선에 있고, 크리스 세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네이선 에오발디가 로테이션을 이끌며, 브랜든 워크맨, 맷 반스가 불펜을 지키는 보스턴은 다른 팀들이 부러워하는 전력'이라며 '세일의 건강과 4,5선발의 안정성에 의문이 있지만, 보스턴은 기적이 필요한 팀은 아니다. 기존 선수들이 했던 대로 해도 된다'고 했다.

보스턴이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투타 간판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내보내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