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다사2' 유혜정, 성형 지적에 상처 고백 "사진 남기는 게 무서워"

2020-03-26 09:12:3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유혜정이 생애 첫 가족사진 촬영 후 "치유가 됐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에서는 생애 첫 가족사진 촬영에 나선 유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옷 가게를 운영하는 유혜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이혼이라는 선택을 한 이후에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해서 안정적인 게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대학 때 전공을 살린) '옷으로 사업을 해보자'였다. 오픈하면 어떻게 해서든 내가 해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무조건 계약부터 했다"고 밝혔다.

유혜정은 "아는 사람이나 손님들이 다 '본인이 직접 하겠어', '누가 하는 거 얼굴만 내세우는 거겠지'라고 했는데 그러려고 가게를 무책임하게 오픈한 게 아니기 때문에 '두고 봐라. 내가 언제까지 있는지. 상가 없어질 때까지 있을 거다'라면서 하루하루 버텨 지금까지 7년 하고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딸을 바라보는 유혜정의 어머니는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다. 평생 그런 거 안 해본 애다. 혼자 살기 전에는 남 부럽지 않게 쓸 만큼 쓰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았던 애인데 가장 노릇을 해야 하니까 바깥에 누구 만나는 사람도 없고 혼자서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유혜정은 딸 서규원 양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자 거부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계속 보면서 과거를 상기시키는 게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유혜정은 "가게를 열심히 하면서 재미난 환경을 꾸미고 싶은데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가는 분들이 있다. '주사 좀 그만 맞아라', '성형 좀 그만해라' 이런 말 때문에 어떠한 것도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유혜정은 딸, 어머니와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도 "사진이 하나하나 남아서 좋은 추억보다는 사람들한테 받은 아픈 추억이 많으니까 사진 남긴다는 자체가 무서워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규원 양은 "엄마의 아팠던 추억, 상처 됐던 추억을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으로 바꿔주고 싶다"며 생애 첫 가족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유혜정과 어머니 모두 셋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없다는 생각에 사진관으로 향했다. 세 모녀는 첫 가족사진 촬영 후 인화를 기다리며 "울컥하다"고 말했다. 또 서규원 양은 "우리 셋이 살면서 찍은 사진이 없었는데 이제야 가족이 완성된 느낌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유혜정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아픈 상처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 장의 사진이 아픈 상처를 바닷물이 쓸어가듯 없애주는 느낌이었다. 내가 마음속으로 계속 미소가 지어지는 거 보니까 이게 치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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