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추세 안 꺾여…정신병원서 또 집단감염

2020-03-27 13:03: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당국의 공식 통계는 추가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다수 환자가 한 곳에 입원해 있는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에 계속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6천516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었다.

공식 통계상으로 추가 확진자는 지난 12일 이후 16일째 두 자릿수 흐름이다.

다만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수조사한 결과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간병인 1명과 환자 50명 등 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 이 중 1명은 26일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11시 현재 이 병원 전체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파악됐다.

제이미주병원(8∼11층)은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 대실요양병원에서 환자 10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총 90명이다.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환자 5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2명,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 간병인 1명 등도 확진됐다.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65명이다.

전날 하루 289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완치된 지역 환자는 3천377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총 확진자 6천516명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4천254명(65.3%)으로 가장 많고 고위험군 시설·집단 관련자가 276명(4.2%), 기타 1천986명(30.5%) 등이다.

tjdan@yna.co.kr goodluc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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