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 관련 법적 공방과 음주운전 물의로 국내 활동 보다는 해외 스케줄을 소화 중인 김현중은 최근 출간된 일본 월간지 'choa' 8월호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월 제대 이후 첫 솔로 전국 투어 '김현중 일본 투어 2017-inner core'를 성공리에 끝마친 김현중은 인터뷰에서 최근 잇따른 우여곡절에 대해 "저와 영원히 함께 걸어주겠다는 팬들의 말에 큰 힘을 얻는다"며 "그런 팬들이 있기에 제가 뭔가 실패하거나, 어떤 면에서 미성숙하더라도, 그것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투어 이후 새 앨범 발매 계획도 전했다.
김현중은 "조만간 제가 직접 쓰고 작곡한 곡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날로그적 감수성으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악기 구성으로 올 겨울 쯤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리하고 싶지는 않다. 투어를 끝낸 직후라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새로 시작하고 싶다"며 "한동안 휴식을 취하면 다음을 위한 열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의 김현중'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긴 시간 숙고하다 "전역한 뒤 미래보다는 현실을 대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을 마주하는 것이, 미래를 바라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 준 여러분 모두와의 만남을 통해 진짜로 많은 힘을 얻었다"며 "음악이나 다른 수단을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과 큰 애정에 보답해 드리고 싶다. 팬들께 그저 감사의 마음 뿐"이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역 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김현중은 국내외 팬미팅을 강행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지난 6월 6일 일본에서 싱글 형식의 신곡을 발표하고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총 16개 도시에서 21차례의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끝마쳤다.